롯데멤버스, 롯데카드서 분사 추진 2700만 고객데이터 활용 본격화...옴니채널 구축 다지기
장소희 기자공개 2014-10-10 11:10:00
이 기사는 2014년 10월 08일 09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카드 내 사업부 중 하나로 운영되던 롯데멤버스가 독립된 법인으로 출범한다. 롯데멤버스가 보유하고 있는 방대한 데이터를 신격호 회장이 강조한 옴니채널 구축에 적극 활용하기 위한 수순으로 풀이된다.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최근 롯데멤버스 분사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관련 작업을 진행 중이다. 분사 후 사명은 '롯데멤버스'를 그대로 사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분사 시점은 이르면 올해 말이나 내년 초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롯데멤버스는 지난 2006년 롯데카드에서 시작한 멤버십 포인트 적립 서비스다. 서비스 오픈 당시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슈퍼 등 롯데그룹 계열사를 포함해 총 16개 멤버스 가맹점에서 멤버십 포인트를 적립받을 수 있었다. 이듬해에는 롯데홈쇼핑도 멤버스 서비스에 참여했다. 현재는 롯데 계열사에 외부 가맹점까지 포함해 총 45곳의 멤버스 네트워크가 구축돼있다.
롯데그룹은 롯데멤버스 분사를 통해 본격적으로 빅데이터 활용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미 유통업계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한 마케팅과 고객 관리의 중요성은 알려진 지 오래다. 롯데그룹도 최근 신격호 회장이 옴니채널(Omni Channel) 서비스 개발에 힘을 실어주며 롯데멤버스의 빅데이터 활용을 위해 분사를 추진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10년 가까운 기간 동안 멤버십 제도를 키워온 덕에 롯데멤버스가 보유하고 있는 회원 정보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롯데멤버스 가입자는 2700만 여명이다.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롯데멤버스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어 해외시장 공략에 필요한 정보 활용에도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카드는 롯데멤버스 인도네시아(PT. LOTTE Members Indonesia)와 중국 롯데멤버스(LOTTE Members China Co.,Ltd)를 따로 법인으로 두고 현지 통합멤버스 프로그램을 내놓는 등 회원의 구매정보를 기반으로 마케팅 전략 구상을 꾀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롯데그룹이 10년 가까이 관리해온 고객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국내·외 유통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태세를 갖춘 것"이라고 평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키움증권 리테일 훼손 우려…이틀새 시총 2400억 증발
- 더본코리아, '노랑통닭' 인수 포기 배경은
- [i-point]탑런에이피솔루션, LG디스플레이 장비 공급 업체 등록
- [트럼프 제재 나비효과 '레드테크']한국 울리는 적색경보, 차이나리스크 확산
- [i-point]티사이언티픽, 파트너스 데이 성료…"사업 확장 속도"
- [i-point]빛과전자, 국제 전시회 참여 "미국 시장 확대"
- [탈한한령 훈풍 부는 콘텐츠기업들]잠잠한 듯했는데…JYP엔터의 중국 굴기 '반격 노린다'
- [LGU+를 움직이는 사람들]권준혁 NW부문장, 효율화 vs 통신품질 '균형' 숙제
- [저축은행경영분석]PF 늘린 한투저축, 순익 2위 등극…사후관리 '자신감'
- [저축은행경영분석]'PF 후폭풍' OK저축, 대손상각 규모만 3637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