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4년 10월 10일 12시0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남부발전이 재무구조 개선 차원에서 미국 석탄 광산 투자를 접는다.10일 남동발전과 업계에 따르면 남동발전은 지난 2012년 인수한 호주 엠버에너지(Ambre Energy) 전환사채를 조기상환 또는 만기상환하기로 최근 이사회를 통해 결정했다.
남동발전은 2012년 4월 미국 중서부에 5억 톤 규모의 석탄광산을 보유하고 미국 서부해안에 터미널 건설을 추진하는 엠버에너지 전환사채를 75억 원 안팎에 매입했다. 남동발전은 엠버에너지에 대한 투자에 따라 연간 200만 톤 규모의 미국 유연탄을 10년 이상 확보할 계획이었다. 이를 통해 유연탄 자주개발률도 끌어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유연탄 시장이 침체기에 접어들었고, 터미널 개발이 지체되면서 투자리스크가 커졌다. 공기업 재무구조 개선을 골자로 하는 공공기관 정상화에도 부응하기 위해, 엠버에너지 전환사채를 매각키로 한것으로 풀이된다.
남부발전은 또 부산항 신항에 태양광 발전소 사업에도 추가 출자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2011년 남부발전은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 정책의 일환으로 ㈜부산솔라의 지분 19.8%를 인수했다. 부산 신항에 건설한 2.5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운영하는 부산솔라는 앞으로 단계적으로 발전설비 규모를 20MW까지 확대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임대료 상승을 비롯해 경제성이 크게 낮다는 판단으로 남부발전은 부산솔라에 추가 출자금 납입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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