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3자물류·택배사업 힘 받았다 3분기 영업익 412억원, 전년동기 대비 8배 급증…3자물류·택배사업이 견인
이경주 기자공개 2014-11-04 11:00:36
이 기사는 2014년 11월 03일 13시5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대한통운이 3자물류(CL)와 택배사업부문 수익성 정상화에 성공하며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배나 증가한 성적표를 받았다.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올해 3분기 매출 1조1343억 원, 영업이익 412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8.9%, 영업이익은 693%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같은 기간 0.5%에서 3.6%로 3.1%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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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사업인 CL과 택배사업부문이 수익성개선을 견인했다. CL사업부분은 올해 3분기 기준 CJ대한통운 매출의 40%, 택배사업은 28.6%를 차지하고 있다.
CL사업부문은 올해 3분기 매출총이익이 63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42.8%나 증가해 매출증가율 10.4%를 크게 상회했다. 이에 따라 CL사업부문 매출총이익률은 10.8%에서 13.9%로 3.1%포인트 상승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저수익 고객 대상 판가인상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다. CL사업부문의 3분기 중 판가는 196억 원 인상됐다. 또 비효율 장비 구조개선을 통해 자가장비 수익성개선을 지속한 것이 주효했다.
택배사업부분 역시 같은기간 매출총이익(272억 원)이 288.6%나 증가해 매출증가율(19.5%)을 크게 앞지르며 매출총이익률이 2.6%에서 8.4%로 5.8%포인트나 상승했다. 택배사업부분은 지난해 4월 CJ그룹 계열택배회사인 CJ GLS와 합병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비용이 발생하고 고객이 이탈하며 외형과 수익성이 크게 둔화됐었다. 하지만 올해부터 택배사업 정상화에 나서 외형과 수익성 모두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 3분기에는 택배 물량이 1억5400만 상자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8% 증가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택배사업부분은 4분기에도 성장세가 기대된다.
CJ대한통운관계자는 "4분기 1억6500만 상자 이상 택배물량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물량 레버리지로 인해 수익성 개선도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CJ대한통운은 실적개선에 힘입어 1800억 원 수준의 대형투자에도 나설 계획이다. CJ대한통운관계자는 "총 투자규모 1862억 원 수준의 군산·목포 석탄하역 부두를 건설 해 2017년 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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