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넘·인터베스트·한투파, 레고켐바이오 투자 유상증자 114억·CB 76억 투자···성장성 기대
김동희 기자공개 2014-11-06 08:13:12
이 기사는 2014년 11월 05일 18시3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이하 에이티넘)와 인터베스트, 한국투자파트너스(이하 한투파)가 바이오기업인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이하 레고켐바이오)에 190억 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 개발비와 연구비 등을 지원하기 위해서다.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에이티넘과 인터베스트, 한투파는 레고켐바이오가 실시하는 76억 원 규모 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키로 했다. 에이티넘이 팬아시아조합과 고성장기업투자조합을 통해 32억 원(17만 4863주)을, 인터베스트가 글로벌제약펀드를 통해 32억 원(17만 4863주)을 투자한다. 한투파는 12억 원(6만 5573주)을 지원한다.
주당 발행가액은 1만 8300원이며 납입일은 오는 7일이다.
이들은 또 114억 원 규모의 사모전환사채(CB)도 인수키로 했다. 에이티넘과 인터베스트가 각각 48억 원씩을, 한투파가 30억 원을 투자한다. 만기는 5년이며 표면이자율은 1%, 만기보장수익률은 4.5%다. 발행 1년 후부터 주당 2만 700원에 전환권을 행사할 수 있다.
에이티넘과 인터베스트, 한투파 모두 레고켐바이오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했다. 기존 항생제(옥사졸리디논계, 차세대옥사졸리디논계, 그람음성균)나 항응혈제(FXa 저해제, FVlla,FXla 저해제) 외에도 차세대 ADC 기술(Antibody-Drug-Conjugates: 항체-약물-복합체, 이하 'ADC')의 연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을 비롯해 글로벌 제약회사들과의 공동연구나 기술이전에 대한 논의도 상당부분 친척된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티넘과 한투파는 레고켐바이오가 기업공개(IPO)에 나서기 이전부터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이중 한투파는 상장전 지분을 처분했다가 올해에만 장내에서 70억 원 가량의 주식을 매입했다. 이번 투자금까지 합치면 100억 원을 투자하게 되는 셈이다. 에이티넘은 지난 9월 상장전에 투자했던 주식 22만 4246주(지분율 3.2%)를 매각했지만 여전히 36만 6665주(5.2%)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증자가 기준으로 67억 원 규모다.
한국투자파트너스 관계자는 "레고켐의 성장성을 여전히 높게 평가해 추가 투자를 결정했다"며 "의미있는 성과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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