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인베스트먼트, 레고켐바이오 회수 나선다 10억 규모 CB 전환권 행사···향후 1~2개월내 처분하듯
김동희 기자공개 2014-09-22 08:16:32
이 기사는 2014년 09월 19일 15: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인베스트먼트가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투자금 회수를 저울질하고 있다. 이미 전환사채(CB)의 전환권을 행사해 장내에서 지분을 처분할 준비를 마쳤다.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KB인베스트먼트는 KB 12-1 벤처조합에서 투자한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CB 의 전환권을 행사했다. 전환가격은 주당 1만 2550원으로 발행 주식은 7만 9681주다.
KB인베스트먼트는 시장 상황을 감안해 앞으로 1~2개월 동안 장내에서 지분을 처분할 계획이다.
이날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의 주식은 주당 1만 9000원에 마감했다. 현 시세에 지분을 모두 매각한다고 가정하면 총 15억 원을 회수할 수 있다. 이 경우 투자수익률(ROI)은 51%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KB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회수를 준비하는 것은 맞지만 바로 매각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1~2개월 동안 시장 상황을 감안해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B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7월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CB에 10억 원을 투자했다. 정부의 중소기업 기술혁신 개발사업 투자연계과제 수행기업으로 선정된 데 따른 투자였다. 상장이전부터 이미 4차례나 투자를 해 기술을 잘 알고 있었던데다 아스트라제네카와의 공동연구 및 기술이전 계약 등의 성과도 가시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CB 인수여서 리스크도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지난 7월 전환권 행사할 수 있는 시기가 도래하면서 보통주 전환을 고민했다. 그러나 아스트라제네카와의 기술이전계약 해지 등으로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의 주가의 변동성이 커져 전환권 행사를 다소 늦췄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의사파업 유탄' 유한양행, 매출 성장 미미… 수익성은 급락
- KB증권, 눈에 띄는 IB 성과...'그룹내 효자' 등극
- [thebell note]'뻥튀기' IPO 실적 전망치
- [바이오텍 유증·메자닌 승부수]'볼파라 올인 선언' 루닛, 조달 전략 두달만에 뒤집었다
- [IR Briefing]실적 주춤 삼성디스플레이, '사업 다변화' 작업 속도
- [새판짜는 가상자산 VC]두나무앤파트너스, 벤처투자 키워드 'ESG 임팩트'
- [thebell note]'IB 성과급 이연'이 쏘아올린 작은 공
- [IB 풍향계]UBS, 외국계 ECM '신흥강자'…빅딜 안 놓친다
- [CFO 워치]수익성 감소 알리기 '총대 멘' 이희동 신한투자증권 상무
- [하이퍼엔드 시공 열전]'관리 중심' 보미건설, '파크텐 삼성' 차기 사업 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