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동양 농식품 PEF, 진바이오텍 엑시트 본격화 단계적 회수 추진…BW 잔여분 20억 전환 관건
김세연 기자공개 2014-11-11 08:35:00
이 기사는 2014년 11월 06일 16시1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진바이오텍에 투자한 현대동양농식품사모펀드(이하 현대-동양 농식품 PEF)가 올초에 이어 또 한번 엑시트에 나섰다.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동양 농식품 PEF는 지난 달말까지 6차례에 걸쳐 진바이오텍의 보통주 9만 3444주를 장내 매도하며 3억 원가량을 회수했다. 보유 지분중 1.38% 수준이다. 매각 가격은 주당 2893~3620원(평균 3058원)이다. 지분 매각 이후 현대-동양 농식품 PEF의 진바이오텍 보유 지분은 2.31%(15만 7133주)로 낮아졌다.
현대-동양 농식품 PEF는 지난 2011년 진바이오텍의 50억 원 규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에 참여했다. 만기는 4년으로 주당 인수 가격은 2255원이다. 발행당시 진바이오텍이 조기상환 청구를 할 수 있는 15억 원 규모의 콜옵션 조항도 포함됐다.
현대-동양 농식품 PEF는 지난해까지 투자금중 33억 원가량을 회수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이찬호 진바이오텍 대표이사의 콜옵션 행사에 따라 15억 원의 투자금을 거둬들였다.
지난해 4월 보유중이던 BW 워런트 66만 5188주를 주당 2255원에 보통주 전환한 현대-동양 농식품 PEF는 올해 초 보통주중 41만 4611주를 매각에 이어 지난달 9만 여주를 장내에서 매각하며 총 18억 원을 벌어들였다.
현대-동양 농식품 PEF는 아직 20억 원가량의 사채권과 워런트 미행사분도 남아있어 추가적인 수익 창출이 기대된다.
권면총액 50억 원 가운데 40%인 20억 원에 대한 워런트의 행사가는 2255원으로 취득 가능한 신주는 88만 6917주다. 6일 종가(주당 3320원) 기준 30억 원 규모로 주금(20억 원) 납입을 감안해도 평가차익은 10억 원을 넘어선다.
현대-동양 농식품 PEF는 아직 PEF의 만기가 남아있기는 하지만, 적정 매각가격 수준에 도달할 경우 만기에 보통주와 BW 행사에 따른 엑시트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동양 농식품 PE 관계자는 "투자 당시 검토했던 엑시트 시점 도래에 따라 일부 전환된 지분의 단계적 매각이 진행중"이라며 "기 전환된 물량의 매각을 완료한 이후 시장에 충격을 주지않는 범위내에서 BW의 전환 및 매각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06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진바이오텍은 미생물을 이용한 기능성 사료첨가제의 제조 및 판매업체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대비 소폭 감소한 248억 원에 머물렀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억 원, 3700만 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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