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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브라질 광산회사 NAMISA 지분 판다 브라질 CSN에 매각…광산 철수 목적 아닌듯

강철 기자공개 2014-11-18 08:35:00

이 기사는 2014년 11월 14일 08시2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코가 안정적인 철광석 조달을 위해 2008년 인수한 브라질 Nacional Minerios S.A(NAMISA) 지분 6.48%를 매각한다.

14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이달 말로 예정된 이사회에서 NAMISA 지분 6.48%(3078만 4625주)를 매각하는 안건을 승인할 예정이다. 매각 금액은 약 5000억~6000억 원이며, 대상자는 NAMISA 지분 60%를 가지고 있는 브라질 CSN(Companhia Siderurgica Nacional)인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코는 2008년 10월 일본 이토추상사 및 철강업체들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브라질 국영 제철사인 CSN으로부터 광산회사인 NAMISA 지분 40%를 인수했다. 철광석의 해외 조달 루트를 다각화하기 위한 조치였다. 컨소시엄은 지분 40% 인수에 약 4조 원을 투입했다.

컨소시엄에는 포스코와 이토추상사 외에 JFE스틸, 신일본제철(Nippon Steel), 스미토모메탈, 고베스틸, 일신스틸(Nisshin)이 참여했다. 컨소시엄이 투자한 4조 원에 대한 지분율은 이토추상사 40%, 포스코와 JFE스틸, 신일본제철이 각각 16.7%, 스미토모메탈 6.6%, 고베스틸 3.1%, 일신스틸 1.7%다.

포스코는 총 6686억 원을 투자해 NAMISA 지분 6.48%를 확보했다. 투자금 중 약 2595억 원은 3년 만기 엔화사채를 발행해 마련했다.

브라질 미나스제라이스(Minas Gerais)주에 위치한 NAMISA 철광석 광산은 연간 3900만 톤의 철광석을 생산해 포스코를 비롯한 컨소시엄 철강사에 공급하고 있다.

NAMISA 지분을 매각하는 이유는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광산에서 철수하기 위한 매각은 아닌 것으로 관측된다. 유동성 확보나 재무상태 개선을 위한 처분도 아닌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기준 지분 6.48%의 공정가치가 5172억 원으로 취득원가 대비 1500억 원 가량 하락했기 때문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직접적인 지분매각이라기 보다는 NAMISA가 합병되는 과정에서 이뤄지는 지분 조정의 일환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부분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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