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 명동PB센터, 팀제운영 성과 '톡톡' 1년만에 관리자산 700억 증가…세미나도 팀별 특화
송종호 기자공개 2014-12-30 11:22:46
이 기사는 2014년 12월 23일 17시1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증권 명동PB센터의 고객 고유자산이 700억 원 늘어났다. PB센터로 전환한지 1년만이다. 700억 원 가운데 50% 가까운 금액을 금융상품 판매로 늘려 그동안 브로커리지 영업점 성격을 완전히 탈바꿈하고 PB센터로 안착했다는 평가다.23일 한국투자증권 명동PB센터에 따르면 12명의 PB가 3개팀으로 구성돼 채권과 펀드, 세무 등 세분화된 팀별 성격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다. 팀별 월 2회씩 이뤄지는 고객 상담 세미나도 특화된 팀별 특징을 최대한 살린다는 게 명동PB센터 설명이다.
이날 올해 마지막 세미나에도 한 팀은 원종준 라임투자자문 대표를 다른 한 팀은 김형호 한국채권투자자문 대표를 초빙해 이뤄졌다. 두 세미나에 참석한 투자자들의 성격도 각기 달랐다. 원종준 대표 세미나엔 젊은 투자자가 다수를 이뤘고 김형호 대표 세미나엔 고령층 투자자가 많았다.
즉 2015년도 주식시장 전망을 다룬 원종준 대표 세미나 참석자의 경우 주식투자를 통한 공격적인 성향이 주를 이루는 경우가 많았다. 채권투자의 경우는 명동의 보수적인 지역 특징이 반영돼 고령층 투자자들이 많이 찾았다.
공략 대상을 나눠 세미나를 진행하는 것처럼 명동PB센터의 고객 포트폴리오는 팀마다 달랐다. 올해 1팀이 배당주에 초점을 맞춰 고객 자산을 증식시켰다면 2팀의 경우 채권투자에 집중했다.
김영대 명동PB센터장은 "팀별 다른 포트폴리오가 PB센터 전체 포트폴리오의 다양성을 확보한다"며 "시장상황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고, 고객 투자성향에 따른 니즈(needs)를 만족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강북지역 부자들의 경우 전통적인 부자가 많다"며 "보수적인 투자성향이 높아 다른 PB센터와 비교해 비교적 안정자산에 대한 선호가 높은 점을 반영해 고객 공략을 해왔다"고 덧붙였다.
한국투자증권은 청담PB센터와 압구정PB센터 등 전국 7개 PB센터를 두고 있다. 강북에는 명동PB센터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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