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survey]보험사 절반 "해외진출 계획 없어"[리스크매니저 서베이]⑤해외진출 최대 리스크는 '규제 리스크'
윤 동 기자공개 2015-01-08 08:48:52
이 기사는 2015년 01월 06일 07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보험사 리스크관리 책임자의 대부분은 해외 진출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해외에 진출한 대형 보험사의 해외점포도 적자를 기록하는 등 수익성이 검증되지 않았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해외 진출에 부정적인 곳은 대부분 중소형 보험사라는 점에서 대형사의 해외 진출 시도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머니투데이 더벨이 국내 보험사 15곳의 CRO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 더벨 리스크매니저 서베이' 결과, 절반에 가까운 7곳이 해외진출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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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진출을 계획하지 않고 있는 곳은 대부분 중소형 보험사다. 이들은 아직 해외로 나설 만한 조직력을 갖추지 못했고, 해외 진출에 따른 리스크를 감내할 만한 여력이 부족한 것으로 자평했다.
실제로 최근 3년간 보험사 해외 현지법인의 순이익을 살펴보면, 생보사는 3년간 계속 적자를 보였고, 손보사도 2013년을 제외한 2012년과 지난해 모두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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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보험사 관계자는 "국내에서 든든한 수익을 거두고 있을 때 진출해도 쉽지 않은데 국내에서 수익이 줄고 있는 상황에서 선뜻 해외로 눈을 돌리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답했다.
생보사 관계자는 "결국 해외진출의 관건은 영업"이라며 "손해보험은 해외 기업을 상대로도 영업을 할 수 있지만 생명보험은 결국 현지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하는데 이것이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해외진출을 이미 했거나 고려하고 있는 보험사 8곳 중 절반인 4곳은 해외 국가의 규제가 가장 큰 리스크 요인이라고 꼽았다. 이외에 해외 국가에 대한 정보부족, 연결 RBC산출의 어려움 등을 해외 진출의 리스크 요인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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