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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콘텐츠인베, 218억 제작초기펀드 결성 지난달 29일 총회 개최...영화·공연 분야 투자 모색

양정우 기자공개 2015-01-13 08:22:52

이 기사는 2015년 01월 09일 15시4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M콘텐츠인베스트먼트(이하 SM콘텐츠)가 218억 원 규모 제작초기펀드 결성을 마무리했다. 지난해 한국벤처투자(모태펀드)의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된 지 한 달여 만이다.

9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SM콘텐츠는 지난달 29일 '에스엠씨아이6호 제작초기펀드' 결성 총회를 가졌다. 그동안 음원·영화·공연 등 문화콘텐츠 투자에 주력해왔지만 제작초기 프로젝트에 초점을 맞춘 건 이번이 처음이다.

결성 총액은 총 218억 원으로 확정됐다. 메인 유한책임출자자(LP)인 모태펀드가 140억 원을 투자한다. 당초 모태펀드가 내세운 결성 목표액은 200억 원. SM콘텐츠는 GP로 선정된 후 목표액을 초과해 매칭을 성사시켰다.

제작초기펀드는 아직 메인 투자 계약이 이뤄지지 않은 콘텐츠(영화·웹툰 제작 등) 프로젝트에 결성액의 7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영화 분야로 따져보면 배급과 정산을 맡는 메인투자자가 결정되기 이전 단계에 투자를 하는 구조다. 신진 디자이너가 설립한 패션기업(중소·벤처기업으로 업력 3년 이내)도 투자처로 인정한다.

자금 지원이 절실한 제작초기에 유동성을 공급하자는 게 조성 취지로 투자 대상에 대한 규제도 엄격하다. 지난 2년 동안 한국영화 평균시장 점유율 10%(매출액 기준) 이상을 기록한 배급사나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 속하는 기업에는 출자가 금지된다.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 속하는 기업이 제작이나 메인 투자한 프로젝트에도 역시 투자가 제한된다.

SM콘텐츠는 김상수 대표와 한석우 대표가 공동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이번 제작초기펀드는 한 대표가 대표펀드매니저를 담당한다. 한 대표는 "SM콘텐츠가 강점을 갖고 있는 영화와 공연 분야를 중심으로 투자처를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와 한 대표는 SM콘텐츠 지분을 나란히 45%(48만 6108주)씩 갖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도 지분 10%를 보유 중이다. SM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자회사인 SM C&C를 통해 영상 콘텐츠 제작에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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