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survey]은행 "코코본드 발행 확대"[리스크매니저 서베이]⑩신종자본증권형 보다 후순위채형 코코본드 발행 선호
이승연 기자공개 2015-01-19 08:13:18
이 기사는 2015년 01월 15일 09시5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은행 대부분이 올해 자본확충 방안으로 코코본드(조건부 자본증권) 발행을 1순위로 꼽았다. 특히 신종자본증권형 보다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높은 후순위채형 코코본드 발행을 선호하는 은행들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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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더벨이 국내은행 CRO를 대상으로 '2015 더벨 리스크매니저 서베이' 를 실시한 결과 올해 자본확충 방안의 일환으로 코코본드 발행을 계획하고 있는 곳이 82%에 달했다. 조사 대상 11개 은행 중 9곳이 코코본드 발행 의사를 밝힌 것이다.
다만 코코본드라고 하더라도 신종자본증권형 보단 후순위채형 발행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미 발행 경험을 가지고 있는 시중은행은 물론이고 지난해 11월부터 코코본드 발행이 가능해진 특수은행들도 신종자본증권 보다 후순위채형 코코본드 발행에 더욱 관심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코코본드는 크게 10년 만기 후순위채에 상각 조건을 붙인 후순위채형과 30년 만기 신종자본증권에 상각 조건을 붙인 신종자본증권형 등 2가지로 나뉜다.
신종자본증권형의 경우 만기가 길고 상대적으로 위험이 크지만 금리가 높은 고금리·고위험 투자상품이다. 후순위채형은 만기가 짧고 위험이 낮은 대신 금리도 상대적으로 낮다. 이 때문에 은행들은 위험이 낮은 후순위채형 코코본드를 주로 발행한다. 이번 조사 대상 중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겠다고 응답한 은행은 1곳에 불과했다.
이처럼 은행들은 주로 코코본드 발행을 통해 BIS비율을 안정적으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코코본드의 경우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에서 100% 자본으로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상당수의 은행들은 올해 BIS비율 금융당국의 권고치(14% 이상)보다 낮은 수준을 제시했다. 응답자 11곳 가운데 7곳이 14% 이하를 제시했으며 나머지가 14% 이상 또는 15% 이상을 목표 비율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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