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한중콘텐츠펀드' 조성 첫걸음 양국 실무진 이번주 '합동 TFT' 출범위한 협의 시작
양정우 기자공개 2015-01-28 08:39:11
이 기사는 2015년 01월 27일 11시3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올해 2000억 원 규모 '한중콘텐츠펀드'를 조성하기 위한 첫 발을 내딛는다. 한국과 중국측 실무진은 이번주부터 합동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하기 위해 본격적인 협의에 들어간다.27일 업계에 따르면 문체부는 이번주 내로 '한중콘텐츠펀드 합동 TFT(가칭)'를 출범하기 위한 협의를 시작한다. 우선 구성인원과 의사결정 프로세스 등 TFT의 기본 골조를 짜기위해 머리를 맞댈 계획이다.
문체부 내에서는 양국에서 각각 5명을 확보해 총 10명 규모로 합동 TFT를 구성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구성원 전원이 동의해야 의사 결정이 이뤄지는 방식을 추진하고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양국 실무진이 출장을 오가며 협의점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어서 결론이 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문화콘텐츠 분야 벤처캐피탈들의 화두는 당연 '한중콘텐츠펀드'다. 한국에서 출자하는 400억 원을 포함해 총 2000억 원(중국 및 양국 민간 규모까지 포함)으로 조성된다. 이 펀드는 앞으로 양국 기업이 참여하는 합작 문화콘텐츠(영화·드라마·게임 등) 제작에 투자 재원으로 활용된다.
양국이 공동으로 제작한 작품은 중국에서 자국 작품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국내 기업이 중국에 진출하는 데 현지 영화·방송 산업의 규제를 비켜갈 수 있는 기회가 되는 셈이다.
합동 TFT는 이르면 오는 5월부터 투자와 자금 운용, 공동 제작 조건 등 한중콘텐츠펀드의 세부사항을 조율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상반기 안에 공고를 내고 연내 펀드 결성까지 마무리한다는 방침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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