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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 PE, 전진중공업 매각 협상 재개 2000억 안팎 거래 저울질…가격조건 시각차 여전

이윤정 기자공개 2015-02-13 08:44:14

이 기사는 2015년 02월 10일 13:4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전진중공업과 전진씨에스엠(전진CSM)에 대한 매각 협상이 재개됐다. 인수자와 매각자 측이 가격조건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지지부진한 전진중공업의 새 주인 찾기가 성사될 지 주목된다.

10일 인수합병(M&A)업계에 따르면 KTB 프라이빗에쿼티(KTB PE)는 전진중공업 인수를 희망하는 전략적 투자자(SI) 2곳과 매각 협상을 벌이고 있다. SI는 건설 및 기계 관련 업종 기업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전진중공업 작년 실적을 토대로 인수를 저울질하고 있다. KTB PE는 작년 초 전진중공업 매각을 추진하면서 2014년 실적이 크게 개선된 점을 강조했다. 하지만 실적 개선 성과와 향후 전망치를 놓고 인수자 측과 시각 차이를 보였다.

공개매각으로 진행된 첫 매각 협상은 결렬됐다. 이후 수의 계약 방식으로 바꿔 매각을 진행했다. 하지만 올해 초 KTB PE와 매각 주관사인 CIMB증권-신한금융투자 컨소시엄은 복수의 SI로부터 바인딩 비드(binding bid:구속력 있는 가격 제시)를 받았지만 조건이 만족스럽지 않아 매각 추진을 중단했다.

그러다 KTB PE는 2014년 실적 결산이 구체적으로 집계되면서 매각을 재추진하고 나섰다. 전진중공업이 작년 실적이 좋고, 잠재부실이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투자 유인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전진중공업과 전진CSM에 대한 인수가격은 2000억 원 이상에서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여전히 가격조건에 대한 시각차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 외 다른 걸림돌이 없는 상황이어서 기본합의가 이뤄지면 전진중공업 M&A는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KTB PE는 2007년 조성한 'KTB2007사모투자전문회사'를 통해 전진중공업과 전진CSM에 총 920억 원을 투자했다. 전진중공업은 콘크리트 펌프카 생산업체로 KTB PE가 85.92%를 보유하고 있고 전진CSM에 대해서는 KTB PE가 59.36%의 지분을 갖고 있다. 전진CSM은 고소작업대와 유압식크롤라드릴, 크레인 등을 생산하는 건설기계 제조업업체다.

KTB PE는 'KTB2007사모투자전문회사'가 작년 9월 만기를 앞두면서 전진중공업과 전진CSM 투자금 회수 일환으로 지분 매각에 착수했다. 하지만 'KTB2007사모투자전문회사'에 대한 만기를 올해 9월로 1년간 연장하면서 전진중공업과 전진CSM에 대한 매각 작업 시간을 벌어 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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