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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화페인트 주주, '출석 부진' 사외이사 선임 반대 배우근 이사, 이사회 참석률 60%...베어링자산 "업무 불성실"

이윤재 기자공개 2015-03-18 08:43:00

이 기사는 2015년 03월 17일 15:2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화페인트의 기관투자가인 베어링자산운용이 사외이사 재선임 안건에 대해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베어링자산운용은 오는 19일 예정인 삼화페인트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이사선임 안건 중 사외이사 선임에 대해 반대 의견을 냈다. 베어링자산운용은 삼화페인트 주식 6781주(0.03%)를 보유하고 있다.

삼화페인트는 이번 정기 주주총회에서 허성 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선임하고, 배우근 사외이사를 재선임하는 안건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베어링자산운용은 "배우근 사외이사 후보의 경우 전기 출석률이 60%로 업무를 성실히 수행했다고 판단하기 어렵다"며 "불참 사유에 대해 적절한 설명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기주주총회 안건을 분석하는 대신경제연구소가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사외이사 평균 참석률은 91.6%, 평균 참석 수는 8.7회로 분석됐다. 대신경제연구소 관계자는 "각 기관투자자들마다 내부적으로 정하는 사외이사의 출석률에 대한 기준이 존재하고, 국내 연기금의 경우 통상 75% 수준을 요구한다"며 "더군다나 사회적으로 사외이사의 중요성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베어링자산운용이 반대 의견을 내면서 다른 기관투자자인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지난해 11월 11일 기준으로 삼화페인트 주식 130만 4457주(5.82%)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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