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5년 04월 01일 17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부팜한농 경영권을 갖게 된 재무적투자자(FI)들이 FI 측 임원을 신임 최고재무책임자(CFO)로 내정했다. 이사회의 다수를 점하기 위한 과정으로 해석된다.1일 업계에 따르면 스틱인베스트먼트, 큐캐피탈파트너스-IBK캐피탈, 원익투자파트너스 등은 FI측 임원 3명을 신규 이사회 구성원으로 내정했다. 이사회 구성원에는 신임 CFO도 포함됐다. CFO는 다음 주 월요일부터 동부팜한농으로 출근한다.
이사회 장악을 비롯한 경영권 확보 작업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동부그룹은 지난달 31일 계열 분리를 결정하고, FI에 경영권을 넘기기로 최종 확정했다. FI는 이사회의 다수를 구성한 후 본격적으로 지분 매각 작업에 들어간다는 방침을 세웠다.
신규 이사회 임원은 CFO 1명, 사외이사 2명으로 구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광호 대표이사 체제는 그대로 유지한다. 곧바로 매각 작업에 돌입할 계획인 만큼 대표이사 변경이 의미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구자용 동부팜한농 부사장은 공식적으로 CFO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동부팜한농은 지난달 초 CFO조직의 명칭을 경영지원실로 바꿨고, 이 과정에서 구자용 부사장의 공식 직함도 CFO에서 경영지원실장으로 변경됐었다. 선제적인 조직 개편이었던 셈이다.
동부팜한농 관계자는 "FI가 이사회 다수를 점유하는 과정에서 향후 재무 및 자금을 담당할 임원을 새로 선임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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