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M PE, 태림포장공업 경영권 인수 추진 동일제지·월산 등 계열사 포함 구주 거래...가격조건 협의
김일문 기자공개 2015-04-24 08:38:24
이 기사는 2015년 04월 22일 09시4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 운용사인 IMM PE가 골판지 생산업체 태림포장공업 경영권 인수에 나선다. 태림포장공업은 50년 업력을 지닌 포장용 골판지 전문 제조업체로 IMM PE는 계열사 지분도 동시에 인수할 계획이다.22일 IB업계에 따르면 IMM PE는 태림포장공업 경영권 인수를 위해 오너 일가와 지분 거래 협상을 진행 중이다. 태림포장공업에 대한 실사는 이미 끝났으며, 거래 가격과 구조를 놓고 양측이 줄다리기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IMM PE는 태림포장공업과 이 회사 계열사인 동일제지, 월산 등 총 3개 회사 지분을 동시에 인수할 예정이다. 인수 대상 지분은 오너 일가가 보유한 구주 전부다.
IMM PE와 오너 일가간 가격 논의가 한창 진행 중이기 때문에 거래 규모를 정확히 산정하기는 어렵다. 다만 태림포장공업과 동일제지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만큼 일부 예측이 가능하다.
창업주 정동섭 회장 등 태림포장공업 오너 일가의 보유 지분은 약 4237만 여주다. 여기에 전일(21일) 종가인 3165원을 단순 계산할 경우 약 1341억 원이 산출된다. 동일제지의 경우 오너와 특수관계인 지분인 854만 여주에 2845원을 곱하면 지분 가치는 243억 원이 된다.
물론 이 금액을 거래 가격으로 단정지을 수는 없다. 바이아웃 거래에서 통상적으로 붙게 되는 경영권 프리미엄 등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최근 주가가 급등했다는 점도 적정 벨류에이션을 산정하는데 단순히 시장 가격을 기준으로 보기 어려운 이유로 꼽힌다. 3월 초 2300원 대에 그쳤던 태림포장공업 주가는 꾸준히 상승해 현재는 3100원 대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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