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5년 04월 23일 15시3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코에너지가 부산이앤이 지분 70% 매입 시점을 확정하며 사실상 경영권 인수를 완료했다.포스코에너지는 오는 30일 포스코로부터 부산이앤이 주식 602만 9660주(70%)를 취득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취득금액은 310억 원이다. 지분 매입 이후 부산이앤이의 지분 구조는 포스코에너지 70%, 태영건설 30%로 변경된다.
포스코와 포스코에너지는 지난해 11월 부산이앤이 지분 매매에 합의했다. 포스코에너지가 부산이앤이 경영권을 갖는 것이 사업적 시너지가 크다고 판단했다. 부산이앤이의 주력 사업은 생활 폐기물의 연료화와 발전시설 민간투자사업의 시행 등으로 포스코보다는 포스코에너지와 전략적 연계를 추진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포스코 입장에서는 비핵심 자산의 매각을 통한 경영 효율성 증대의 의미가 있었다. 포스코는 지난해 포스코TMC 지분 34.2%와 포스코AST 지분 100%를 포스코P&S에 넘기는 등 철강사업과 연관성이 낮은 계열사의 지분을 정리했다. 엔투비 지분 32.2%도 포스메이트에 넘겼다.
2010년 7월 설립된 부산이앤이는 부산시 강서구 생곡동에 폐기물 연료화 및 발전 시설을 갖추고 있다. 2013년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했으며 생곡매립지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원료로 전기를 양산하고 있다. 하루 평균 처리하는 폐기물의 양은 약 900톤이다.
부산이앤이는 민간이 시설을 건설하고 일정기간 직접 시설을 운영하는 BTO(Build Transfer Operate) 방식으로 설립됐다. 포스코에너지는 2028년까지 시설을 운영한 후 부산시에 환원할 예정이다.
포스코에너지 관계자는 "기존에 그냥 태웠던 생활 쓰레기를 잘게 부숴 태울 수 있는 연료를 추출해 발전소를 돌리는 친환경 에너지 사업"이라며 "향후 다양한 사업군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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