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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6월 중 베트남법인 매출 본격화" [IR Briefing]카메라모듈 양산 개시...전장·IoT 등 신사업 투자도 검토

박창현 기자공개 2015-04-27 09:34:00

이 기사는 2015년 04월 24일 18시2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전기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베트남법인을 꼽았다. 당장 오는 6월부터 본격적인 제품 양산이 시작됨에 따라 매출 및 수익성 증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삼성전기는 1조 원이 넘는 내부 유보 자금 역시 우선적으로 베트남법인 증설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기존 사업 외에도 전장과 사물인터넷(IoT) 등 신성장 사업 투자 역시 고민 중이다.

삼성전기는 24일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에서 열린 기업 설명회에서 "지난해 4분기부터 일부 제품에 대한 시양산을 시작했으며 올 1분기까지는 생산량이 많지 않았다"며 "하지만 2분기 카메라모듈 일관 생산 체제가 구축되면 본격적인 양산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남공장의 가장 큰 장점은 싼 인건비다. 베트남공장 임금은 중국의 30% 수준에 불과하다.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삼성전기는 "올 4월 중 베트남공장 내 카메라모듈 생산시설 구축 작업을 마무리하고 5월부터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6월부터는 베트남법인 매출액 확대가 본격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시장에서의 가시적인 성과도 예상되고 있다. 중국 내 핸드폰 수요 증가세가 다소 꺾였지만 여전히 10%가 넘는 성장률을 보이고 있고, 신규 거래선 확보도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기는 "중국 핸드폰 시장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여전히 올해도 11%대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며 "특히 LTE폰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라 사업 기회는 오히려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중국 스마트폰의 고사양화로 고부가 부품 수요가 커지고 있다는 점도 호재"라고 덧붙였다.

거래선 확보도 계획대로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다. 삼성전기는 "작년 중국 10대 스마트폰 제조업체와 디자인 작업을 했고, 일부 업체와는 실제 매출 거래도 있었다"며 "카메라모듈과 고성능 기판 등 전제품에 대한 제품 수요가 있는 만큼 최고 사양부터 중저가 제품까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전기는 올해 전체 매출의 20%를 중화권 시장에서 달성하겠다는 내부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약 1조 1000억 원에 달하는 내부 현금에 대한 활용 방안도 내놨다. 당장은 베트남 공장 확장에 맞게 시설 투자에 활용하겠다는 입장이다. 신성장 사업 투자 분야를 두고는 내부 검토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전장과 사물인터넷 등이 후보군에 올라와 있는 상태다.

예상 매각 자산인 삼성종합화학 주식에 대해서는 매각 결정되면 장부금액과 매각가액 간 차액을 재무제표에 반영할 방침이다. 삼성전기는 삼성종합화학 주식 9.04%를 보유하고 있으며 장부가액으로 2173억 원을 책정해뒀다. 하지만 실제 매각가격은 1710억 원대에 불과하다. 삼성전기는 해당 차액을 자본 항목에서 차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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