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금원, 올해 정기출자 GP 4곳 확정 타임와이즈·캐피탈원·AJ인베스트·에코캐피탈&MG인베스트 등 선정
양정우 기자공개 2015-04-30 08:17:06
이 기사는 2015년 04월 28일 14시4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이 올해 정기출자 위탁운용사(GP)로 벤처캐피탈 4곳을 최종 선정했다. 농금원측의 출자액은 340억 원으로 총 550억 원 규모의 농식품투자조합이 결성될 전망이다.28일 농금원에 따르면 올해 정기출자 사업의 농림축산품분야 GP로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를 낙점했다. 타임와이즈는 총 200억 원 규모의 투자조합을 결성해야 한다. 앵커 유한책임출자자(LP)인 농금원은 100억 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타임와이즈는 2000년 설립된 CJ그룹 계열의 벤처캐피탈이다. 주로 영화 등 문화콘텐츠 분야에서 투자 실적을 쌓아왔다. 하지만 최근 신규 벤처조합 결성에 어려움을 겪었다. 올해도 한국벤처투자(모태펀드) 1차 정시사업(문화계정)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GP로 낙점받지 못했다.
수산분야에는 캐피탈원이 선정됐다. 농금원의 출자금액 100억 원을 더해 총 150억 원 규모로 투자조합을 조성할 계획이다. 캐피탈원도 영화를 주요 투자 타깃으로 삼고 있는 하우스다. 포트폴리오 차원에서 수산분야에 뛰어든 뒤 현재 투자조합 2개(캐피탈원농림수산식품투자조합 1·2호)를 운용할 정도로 전문 역량을 쌓아가고 있다.
AJ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는 다시 한번 수출분야의 GP로 낙점됐다. 지난해 말에도 수출분야에서 세종벤처파트너스와 함께 공동운용사(Co-GP)로 선정된 데 이어 농식품투자조합의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총 100억 원 규모로 조합 결성에 나선다. 앵커 LP인 농금원이 결성금액의 70%(70억 원)를 출자한다.
6차산업화분야에는 에코캐피탈과 MG인베스트먼트가 공동운용사로 선정됐다. 농금원이 70억 원을 출자하는 가운데 주요 LP를 모집해 총 100억 원 규모로 투자조합을 결성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정기출자 사업에서 소형프로젝트 분야는 GP를 선정하지 못했다. 지난달 말 마감일까지 제안서를 제출한 벤처캐피탈이 한 곳도 없었다. 소형프로젝트는 연 매출액이 30억 원 이하인 농식품경영체(신설 포함)가 투자 대상으로 조합 운용이 까다로운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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