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메디치, 반년만에 베셀 지분 절반 매각 구주 15만 주 블록딜로 넘겨…원금 20억 중 13억 회수

김세연 기자공개 2015-05-11 08:38:46

이 기사는 2015년 05월 04일 14:2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메디치인베스먼트가 코넥스 상장기업 베셀의 보유지분 일부를 매각했다. 투자에 나선지 6개월만에 투자 원금 절반이상을 회수했다.

4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메디치인베스트먼트는 '메디치2014-1세컨더리투자합'을 통해 보유중이던 베셀의 보통주 15만 400주를 매각했다.

메디치인베스트먼트는 베셀의 보통주 15만 주를 장외매도를 통해 대성세컨더리투자조합에 넘겼다. 매각 단가는 주당 8800원으로 총 회수 규모는 13억 2000만 원이다. 메디치인베스트는 블록딜에 앞서 보통주 400주도 장내시장에서 주당 1만 400원에 매각했다. 총 회수 규모는 13억 2416만 원으로 최초 투자원금 대비 60%를 넘어섰다.

메디치인베스트먼트는 지난 해 10월 6일 장외시장에서 NHN인베스트먼트와 HB인베스트먼트(2010 KIF-튜브 IT 전문투자조합,튜브-경기창업보육펀드)로부터 베셀 우선주(RCPS) 8만 8231주와 17만 6461주 등 총 26만 4692주를 인수했다. 주당 인수가격은 7556원으로 총 인수금액은 20억 원 수준이다. 메디치인베스트먼트는 베셀의 코스닥 이전 상장추진에 앞서 전환비율(1대 1.333333주)에 따른 보통주 전환에 나서며 보유 주식을 30만 8807주로 늘렸다.

이번 딜로 인해 메디치인베스트먼트의 베셀 지분율은 6.91%에서 3.96%로 감소했다.

투자 원금의 절반이상을 회수한 메디치인베스트먼트는 보유중인 15만 8407주의 시장가치가 17억 원(4월 30일 종가기준)을 넘어서는 점을 감안할 때 총 회수 규모가 30억 원에 육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베셀이 연내 코스닥 이전 상장을 추진하고 있어 시장가치 증대에 따른 회수 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베셀은 지난 3월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접수했다.

업계에서는 매각과 관련해 메디치의 세컨더리 조합 운용전략과 베셀의 코스닥 이전상장을 기대한 대성창업투자 세컨더리 조합의 투자 확대 움직임이 맞아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배진환 메디치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세컨더리조합 결성 당시부터 투자 포트폴리오가 일정 목표수익률(약 30%)에 도달하면 즉각적인 회수에 나선다는 것이 기본 전략이었다"며 "지분 일부 매각을 통해 리스크 헤지와 수익률 쉐어는 물론 세컨더리 시장 활성화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스플레이 제조장비 생산업체인 베셀은 지난해 매출액이 569억 원, 영업이익 75억 원, 당기순이익 60억 원을 기록했다. 베셀은 올해 코스닥 이전상장과 함께 수원 산업단지내 신공장 건설 및 이전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 2013년 선정된 국토교통부의 경비행기 개발 국책사업도 신규사업으로 본격적인 추진에 나선다는 목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