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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케미칼 "태양광 사업 크게 개선된다" [IR Briefing]구조조정으로 원가 절감..가동률 100% 육박

이윤재 기자공개 2015-05-15 09:25:00

이 기사는 2015년 05월 14일 19: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케미칼이 구조조정을 마친 태양광 사업이 2분기부터 개선된다는 전망을 내놨다.

주철범 한화케미칼 상무는 14일 열린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생산단가를 낮추기 위해 독일에 위치한 생산시설을 말레이시아로 이전하고, 인력도 구조조정했다"며 "원가절감 효과를 거둔데다 2분기에 수익성이 높은 미국 시장 진출도 진행하고 있어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화케미칼의 태양광 사업 계열사인 한화큐셀은 1분기에 독일 탈하임 공장을 말레이시아로 이전했고, 생산직 인력 550명도 구조조정했다. 주 상무는 "구조조정을 진행하면서 발생한 일회성 비용을 전부 회계상으로 반영했다"며 "현재 일부 공정개선(디보틀네킹)이 진행 중인 곳들을 제외하면 태양광 생산시설 가동률은 100%에 가깝다"고 말했다.

하지만 적자가 계속되고 있는 폴리실리콘 부문은 2분기에도 적자 폭이 확대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주 상무는 "(감가상각비를 제외한) 생산원가는 약 15달러 수준이지만 향후 디보틀네킹을 마치면 14달러까지 개선될 것"이라며 "다만 2분기 디보틀네킹으로 인한 고정비 증대로 적자 폭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한화케미칼은 앞선 2월에 열렸던 2014년 기업설명회(IR)에서는 오는 3분기 디보틀네킹을 완료하고, 폴리실리콘 사업이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디보틀네킹이 내년 1분기로 완료시점이 연기되면서 연내 BEP 달성은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2분기부터 4분기까지 적자행진을 계속했던 유화사업은 영업이익 229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주 상무는 "3월부터 저가원료 투입에 따라 마진이 확대되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며 "2분기에도 마진 폭이 유지되고, 계절적 성수기로 인해 수익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한화케미칼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 8369억 원, 영업이익 25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15%, 69.10% 가량 줄었다. 태양광 사업부문에서 발생한 일회성비용 등을 반영하면서 순손익은 적자전환했다.

한화케미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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