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관순 한미약품 사장, 미국 가는 이유는 보스톤 미국 당뇨병 학회 참석…신약 임상 결과 기대감 반영
김선규 기자공개 2015-06-02 08:45:00
이 기사는 2015년 05월 28일 13시4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관순 한미약품 사장이 미국 당뇨병 학회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 출장에 나선다. 한미약품 개발신약인 당뇨병 치료제의 임상 결과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
이 사장은 이번 학회에서 정진아 임상팀 이사를 비롯한 10여 명의 임상팀 임직원들과 한미약품의 당뇨병 치료제 4개 프로젝트에 대한 임상 결과를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체류 기간 동안 다국적 제약사 관계자들을 만나 신약에 대한 반응을 점검하고 현지 네트워크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일부 신약의 임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만큼 글로벌 제약사 인사들을 직접 만나고 얼굴을 알리는 데 집중하기 위함이다.
미국 당뇨병 학회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당뇨병 관련 국제학회 중 하나로 등록된 교수 및 의사 수만 1만 명이 넘는다. 한미약품은 이번 학회에서 '지속형 당뇨비만억제신약(LAPSCA-Exendin4)', '인슐린제제(LAPSInsulin, LAPSInsulin 115)' 등 4개의 당뇨병 치료제 임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가장 기대감이 높은 신약은 당뇨비만억제신약이다. 지난 2013년 미국 당뇨병 협회에서 경쟁 약물보다 긴 약효 지속시간과 우수한 혈당강하 효과를 입증한 데 이어 지난해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에서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었다.
현재 글로벌 후기 임상 2상 중인 당뇨비만억제신약은 오는 6월 임상이 만료되는 만큼 결과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시장가치가 1조원 대 이상으로 추정되며 상업화에 성공할 경우 추가 기술수출료 및 로열티 수익도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학회 임상 결과에 따라 다국적 제약사와 기술수출 계약 체결이 기대된다"며 "지난 3월 일라이릴리(Eli Lilly)와 맺은 계약규모(7600억) 이상의 기술수출료 유입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청약증거금 2조 몰린 쎄크, 공모청약 흥행 '28일 상장'
- [영상/Red&Blue]겹경사 대한항공, 아쉬운 주가
- [i-point]모아라이프플러스, 충북대학교와 공동연구 협약 체결
- [i-point]폴라리스오피스, KT클라우드 ‘AI Foundry' 파트너로 참여
- [i-point]고영, 용인시와 지연역계 진로교육 업무협약
- [i-point]DS단석, 1분기 매출·영업이익 동반 성장
- [피스피스스튜디오 IPO]안정적 지배구조, 공모 부담요소 줄였다
- 한국은행, 관세 전쟁에 손발 묶였다…5월에 쏠리는 눈
- [보험사 CSM 점검]현대해상, 가정 변경 충격 속 뚜렷한 신계약 '질적 성과'
- [8대 카드사 지각변동]신한카드, 굳건한 비카드 강자…롯데·BC 성장세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