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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토탈 "올해 매출 10조 목표" PX·에너지 사업 기대…에너지 제품 연산 503만톤 전망

김익환 기자공개 2015-06-10 08:18:00

이 기사는 2015년 06월 09일 15시2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 4월 한화그룹에 편입된 한화토탈(옛 삼성토탈)이 올해 매출 10조 원을 목표로 제시했다.

9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한화토탈은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 대비 13.7% 증가한 10조 원으로 잡았다. 파라자일렌(PX)와 항공유·경유를 비롯한 에너지 제품 생산 확대로 매출 목표를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토탈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상업가동한 제2방향족 공장이 올해 풀가동하면서 매출 10조 원 달성은 충분하고, 이를 웃돌 가능성도 크다"며 "설비증설이 마무리되며 에너지 제품과 PX 생산량이 확대돼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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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토탈 대산공장 전경

한화토탈은 1조 6600억 원을 투자해 제 2방향족 공장을 지난해 준공했고, 같은 해 7월부터 시제품 생산에 돌입했다.방향족 2공장이 상업가동하면서 지난해 PX와 에너지 제품 생산량이 크게 늘었다. PX 연간 생산량은 설비증설에 따라 기존 연산 70만 톤에서 170만 톤으로 확대됐다. 항공유·경유를 비롯한 에너지 제품 생산량은 2013년 165만 톤이었지만, 지난해와 올해 각각 253만 톤, 503만 톤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생산량 확대에 따라 지난해 에너지부문 매출은 2조 3223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7.7% 증가했다. 같은 기간 화성·수지부문 매출이 7%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에너지부문의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에너지부문의 매출비중은 2013년 23.1%에서 지난해 26.4%로 증가하더니, 올해 1분기에는 32.1%로 30%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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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토탈은 매출 확대를 위해 에너지 제품 판로 개척에 집중하고 있다. 싱가포르와 일본을 비롯한 수출 거점에 해외지점을 운영하고 있고, 휘발유와 경유 등은 알뜰주유소와 공공기관에 대한 판매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11월까지 바이오디젤 혼합설비 보완투자도 마무리지어 매출기반을 넓힐 계획이다.

한화토탈은 지난 4월 11일부터 2달여간 정기보수로 나프타분해설비(NCC) 가동을 멈췄지만, 에너지 부문 등의 매출확대로 정기보수에 따른 생산공백을 메울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한화그룹은 지난 4월 30일 한화종합화학·한화토탈 인수대금 일부를 납입하며 인수작업을 마무리지었다. 한화그룹은 인수 후 보도자료를 통해 "석유화학 부문의 경쟁력에 한화종합화학과 한화토탈의 뛰어난 운영 노하우 등을 접목하면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화종합화학과 한화토탈이 가세해 한화그룹의 석유화학 매출은 약 19조 원에 이르게 돼 국내 석유화학 분야에서 1위의 지위에 오르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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