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노스, 자회사 드림씨아이에스 매각 추진 매각 완료하면 140억 매각 차익 발생..유통사업 확대위해 추가 M&A나설듯
박제언 기자공개 2015-06-15 08:15:11
이 기사는 2015년 06월 10일 15시0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리노스가 자회사 드림씨아이에스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매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 1년 반만에 140억 원의 매각 차익을 남길 전망이다.리노스는 보유 중인 드림씨아이에스 주식 전량(7만 415주, 지분율 70%)을 중국의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인 홍콩타이거메드(HONGKONG TIGERMED, LIMITED)로 270억 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추진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현재 양해각서(MOU)만 체결한 단계로 홍콩타이거메드의 드림씨아이에스 실사가 마무리되면 본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드림씨아이에스는 제약회사의 신약개발에 참여해 약물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하는 임상시험 전문기업이다. 국내 임상시험 분야에서 약 40%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매출액 183억 원, 영업이익 10억 원, 당기순이익 7억 원을 달성했다.
리노스는 작년 3월 드림씨아이에스의 지분 70%와 경영권을 인수했다. 인수가격은 131억 1000만원으로 홍콩타이거메드에 270억 원의 가격에 팔면 140억 원의 매도차익을 남기게 된다.
리노스 관계자는 "드림씨아이에스와 홍콩타이거메드는 모두 임상시험업을 하는 동종업체"라며 "두 회사는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으며 드림씨아이에스가 일본 시장 등을 준비하고 있어 아시아 시장 점유율의 판도도 달라질 수 있다"고 전했다.
매각이 성공적으로 이뤄져 리노스에 현금이 유입되면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또다른 인수·합병(M&A) 준비할 것으로 예상된다.
리노스 관계자는 "이번 매각 자금으로 현재 진행중인 브랜드 유통사업의 확장 등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세울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리노스는 지난 3월 이웅상 기존 패션사업부 본부장이 신임 대표로 선임돼 대표이사직과 패션사업부 본부장직을 겸임하고 있다. 이 대표는 2004년 입사 이후 11년째 키플링·이스트팩 등 브랜드가 속해 있는 패션사업부를 이끌고 있는 유통 전문가다.
리노스 패션사업부는 지난해 리노스 전체 연결기준 매출 1049억 원에서 약 68%를 차지하며 사내 핵심사업분야로 자리잡았다. 올해 1분기 리노스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283억 원, 영업이익 20억 원, 당기순이익 15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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