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시멘트 인수전 열기 후끈…9개 업체 LOI 제출 삼표·한일-아세아·글랜우드-라파즈·유진PE·한앤컴퍼니·IMM PE 등 참여
이동훈 기자공개 2015-06-12 16:22:47
이 기사는 2015년 06월 12일 16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양시멘트 매각이 초반부터 불이 붙고 있다. 국내외 업체 9곳에서 동양시멘트 지분 인수를 위한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12일 인수합병(M&A)업계에 따르면 이날 마감된 동양시멘트 LOI 접수에 총 9곳의 인수후보가 응찰했다. 매각주관사를 맡고 있는 삼정KPMG는 이들 업체를 대상으로 기업 소개가 담긴 투자설명서(IM)을 배포했다.
매각 절차가 시작되기 전부터 유력 인수후보로 꼽히던 인수후보 대부분이 LOI를 제출했다. 삼표와 유진 PE, 한앤컴퍼니, IMM PE, 해외 건자재업체인 CRH가 단독 입찰했다. 동양파일을 인수했던 한림건설도 단독으로 LOI를 접수했다.
글랜우드는 라파즈한라시멘트, 베어링PEA와 컨소시엄을 결성했고, 한일시멘트도 아세아시멘트와 손잡고 LOI를 제출하고 IM을 수령했다. 한국레미콘협동조합-아스콘협동조합은 위업인베스트먼트와 컨소시엄을 맺고 응찰했다.
LOI를 제출한 인수후보 모두 소수 지분 인수에도 관심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LOI를 제출하지 않았지만 대기업의 상사나 건설사 등도 경영권 지분 인수를 노리고 있는 후보들과 컨소시엄을 맺고 예비입찰에 참여할 가능성은 높다.
인수후보들은 IM을 검토한 뒤 예비입찰 참여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삼정KPMG는 오는 26일까지 예비입찰제안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인수후보들은 경영권 지분(54.96%), 소수 지분(19.09% 또는 11.71%), 경영권 지분+소수 지분(74.05%), 주주총회 특별결의 가증 지분(66.7%) 등 다섯 개 시나리오 중 하나를 선택해서 예비입찰제안서를 제출해야 한다.
예상보다 많은 업체가 LOI를 제출함에 따라 적격예비인수후보(숏리스트) 선정 과정이 까다로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인수조건이 우수하고 인수의지가 높은 후보를 선별해 예비실사를 실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정KPMG는 예비입찰 결과를 바탕으로 적격예비인수후보(숏리스트)를 선정한 뒤 다음 달 17일까지 3주 가량 예비실사를 실시한다. 예정대로 일정이 추진되면 본입찰은 다음 달 22일 치러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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