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즈한라, 글랜우드-베어링PEA와 손 잡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 유상증자 실시
이동훈 기자공개 2015-06-08 09:21:15
이 기사는 2015년 06월 03일 11시3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라파즈한라시멘트가 동양시멘트 인수를 위해 글랜우드-베어링 프라이빗 에쿼티 아시아(Baring Private Equity Asia, 이하 베어링PEA)와 손 잡는다.3일 인수합병(M&A)업계에 따르면 라파즈한라시멘트는 글랜우드-베어링PEA와 손 잡고 동양시멘트 인수에 나선다. 그동안 국내외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들과 협상을 벌인 끝에 최종적으로 글랜우드-베어링PEA를 낙점한 것으로 파악됐다.
라파즈한라시멘트는 동양시멘트 M&A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경우 글랜우드와 베어링PEA를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실시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을 통해 동양시멘트를 인수한다는 전략이다.
글랜우드와 베어링PEA는 시멘트 업체 하나를 인수할 돈으로 라파즈한라시멘트-동양시멘트의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 라파즈시멘트 역시 PEF의 도움을 받아 시멘트 업계 재편의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 서로가 윈윈(Win-Win) 할 수 있는 전략이다.
라파즈한라시멘트는 본사의 합병이라는 이슈 때문에 다소 복잡해보이는 인수 전략을 선택했다. 라파즈와 세계 1위 시멘트 업체인 홀심은 합병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로부터 합병 승인을 받은데 이어 최근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로부터도 합병 승인을 받아냈다.
다만 EC와 FTC 모두 일부 자산 매각을 합병 승인 조건으로 내걸었다. 합병시 부채비율 등이 문제가 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라파즈-홀심은 250억 달러(27조 6950억 원)에 달하는 자산을 매각키로 결정했다.
동양시멘트 인수는 부채 비율 감축이라는 본사 정책에 반대되는 경영 판단이다. 인수 자금을 마련하는 것도 문제지만, 인수에 성공할 경우 동양시멘트가 보유한 부채를 떠안아야 한다는 것도 부담이 된다.
글랜우드-베어링PEA를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실시한 뒤 동양시멘트를 인수하는 전략은 라파즈한라시멘트의 이런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해줄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외부로부터 동양시멘트 인수 자금 전액을 조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글랜우드-베어링PEA에 라파즈한라시멘트의 경영권이 넘어갈 경우 동양시멘트 인수로 본사의 부채 비율이 상승하는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M&A업계 관계자는 "합병 작업이 마무리 된 뒤에는 라파즈한라시멘트가 PEF로부터 경영권을 되찾으려고 할 것"이라며 "유상증자를 실시 할 때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주주간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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