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5년 06월 29일 11시4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이자산운용이 두 번째 헤지펀드를 출시했다. 1호 헤지펀드에서 양호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가운데 선보이는 2호는 해외 투자를 비롯한 다양한 전략을 활용하는 컨셉이다.29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자산운용은 '하이힘센멀티스트래티지1호'를 이날 설정하고 본격적인 운용에 돌입했다.
160억 원 규모로 출범한 이 펀드는 운용자산의 70%를 국내 자산에 투자하고 나머지는 해외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한다. 국내의 경우 일반 주식을 포함해 코넥스 상장주식, 전환사채(CB),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 SPAC) 등에 투자한다.
펀더멘털 롱숏이나 이벤트드리븐, 글로벌 매크로 전략 등 다양한 전략을 활용하는 멀티스트래티지 펀드다.
대표 매니저는 김영진 헤지펀드운용팀 이사가 맡는다. 애널리스트 출신인 김 이사는 올초부터 하이자산운용 헤지펀드운용팀을 이끌었다. 프라임브로커서비스 계약은 한국투자증권과 맺었다.
업계에서는 하이자산운용 2호 헤지펀드가 1호에 이어 꾸준하게 양호한 수익을 창출해 낼 지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이자산운용 1호 헤지펀드는 지난해 12.24% 수익률을 기록하며 32개 헤지펀드 중 두 번째로 높은 성적을 거뒀다. 올 들어서도 연초 이후 수익률이 14.29%(지난 23일 기준)로 최상위권 수익률을 달성 중이다. 1호 헤지펀드의 순자산도 1032억 원으로 소프트클로징을 눈앞에 두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하이자산운용 헤지펀드는 수익률의 큰 변동 없이 꾸준히 양호한 성과를 내 평판이 좋은 편"이라며 "멀티 전략을 활용한 2호 펀드가 어떤 성과를 낼 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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