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글로벌본드 발행 추진 그리스 사태로 시기 조율…장기물 위주 조달 가능성
정아람 기자공개 2015-07-14 09:57:00
이 기사는 2015년 07월 09일 16시2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가스공사가 이르면 이달 중 글로벌본드 발행에 나선다. 주관사 선정 등 사전 작업이 마무리된 가운데 그리스 악재로 인한 시장 상황을 지켜본 이후 프라이싱에 나설 계획이다.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는 벤치마크 사이즈(3억~5억 달러)의 글로벌본드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당초 7월 2~3주차 발행을 염두에 뒀으나, 그리스 발 불확실성이 커지며 발행 시기를 잠정 연기했다. 이번 채권 발행 주관사단으로는 BOA메릴린치, 바클레이즈, HSBC, 도이치증권, UBS, 미즈호증권을 선정했다.
구체적인 만기 구조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주로 5년 이상 장기물 위주 조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5년물과 10년물의 조달 금리 격차가 크지 않아 발행사 입장에서는 10년물 발행을 염두에 둘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올해 발행된 10년 만기 한국물은 지난 6월 한국수력원자력이 발행한 3억 달러 규모 채권(발행금리 10T+95bp), 1월 수출입은행의 12억 5000만 달러 규모 채권(10T+102.5bp) 등 두 건이 전부다.
한국가스공사의 국제신용등급은 무디스 기준 'Aaa3', 등급전망은 '긍정적'이다. 올해 3월 무디스가 한국 정부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조정할 당시 정부가 지분을 보유한 9개 공기업의 등급 전망도 함께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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