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인베스트, 아스트 투자 3년만에 5배 수익 2012년 총 70억원 투자해 350억원 회수 가능
박제언 기자공개 2015-07-31 08:27:14
이 기사는 2015년 07월 29일 10시3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인베스트먼트(이하 한화인베스트)가 항공기 부품업체 아스트로 큰 수익을 거두고 있다. 벤처조합으로 보유 중인 아스트 지분을 일부 매각해 수익률을 극대화하고 있다.29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한화인베스트는 운용 중인 'KoFC 한화 Pioneer Champ 2010-14호투자조합', '한화신성장동력펀드' 등 2개 벤처조합이 보유하던 아스트 주식 60만 주(지분율 4.35%)를 장내에서 매각했다. 처분단가는 주당 3만 2900원으로 총 197억 4000만 원을 회수했다.
한화인베스트는 작년 12월 아스트의 상장 당시 아스트 주식 120만주(9.59%)를 보유하고 있었다. 아스트가 상장 후 한화인베스트는 보유 주식 중 40만 주(3.05%)를 대우증권에 블록딜로 매각했다. 당시 처분단가는 주당 1만 4630원으로 총 58억 5200만 원을 회수했다.
한화인베스트는 지난 2012년 10월 아스트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60억 원어치의 전환상환우선주(RCPS)를 인수했다. 여기에 아스트가 발행한 신주인수권부사채(BW)도 10억 원어치 사들였다. 총 투자금액은 70억 원이다.
한화인베스트에 남은 아스트 주식은 30만 주다. 남은 주식을 이번에 장내 매각한 가격인 주당 3만 2900원으로 계산해도 98억 7000만 원의 평가가치가 나온다. 이를 순조롭게 매각한다고 가정하면 총 70억 원을 투자해 3년만에 350억 원 넘게 회수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워런트 행사금액 5억 원 등을 고려해도 5배 넘는 수익이다.
아스트는 작년 12월에 상장했고, 공모가는 주당 9500원이었다. 상장 이후 주가는 꾸준히 상승해 주당 3만 5000원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아스트는 바이오기업이 아니면서도 이례적으로 특례상장에 성공한 기업이다. 2011년 4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분사해 설립됐다. 항공기 동체 모듈이나 화물기 도어 등 항공기 부품을 제작·생산하고 있다. 현재 미국 보잉(Boeing)에서 제작되는 B737, B747, B757 여객기 등에 아스트의 제품이 공급되고 있다.
아스트에 투자한 벤처캐피탈은 한화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플래티넘기술투자, 대성창업투자, 키움인베스트먼트, 산은캐피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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