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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행 "하반기 목표, 건전성 강화" 업황 악화 불구 수익성 방어 성공…위험가중자산 줄여 내실 기할 것

한희연 기자공개 2015-08-05 09:50:04

이 기사는 2015년 08월 04일 17:5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부산은행이 기준금리 인하 등 은행업 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방어에 성공했다. 하반기에는 건전성 중심의 안정적 수익창출을 경영 목표로 삼고 내실을 기하겠다는 설명이다.

BNK금융지주는 4일 실적발표를 통해 부산은행이 상반기중 2042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자이익이 전년동기대비 0.2% 증가했고 수수료이익도 43.1% 증가하는 등 핵심이익 증가에 힘입어 양호한 순익을 기록했다. 대손상각비는 947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3.3% 증가했지만 이는 일회성 비용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수익성의 경우 올해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와 안심전환대출의 영향 등을 고려하면 잘 방어했다는 분석이다. 순이자마진(NIM)은 2분기 2.28%, 상반기 누적으로 2.31%를 기록했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81%,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98%를 나타냈다.

김일수 BNK금융지주 전략재무본부장은 이날 컨퍼런스콜을 통해 "하반기 운용 목표를 건전성 중심의 안정적 수익 창출로 잡았다"며 "위험가중자산(RWA) 증가를 억제하고 있는 추세라 앞으로 부산은행의 NIM은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며 상승구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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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은 다소 증가했다. 부산은행의 판매관리비는 상반기중 2613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8% 증가했다. 총영업이익경비율(CIR)은 42.61%로 전년동기대비 0.72% 증가했다.

김 본부장은 "영업력 확대에 수반되는 인건비나 물건비, IT 투자 등으로 판매관리비가 증가했다"며 "그래도 연간 경영관리계획보다는 낮은 수준이고, 앞으로도 비용통제를 강화해 연간 계획보다 낮은 수준으로 관리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성장성 측면에서는 안심전환대출 취급 등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당초 계획대로의 성장 추이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부산은행의 총 자산은 56조 3166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8% 성장했다. 원화대출금은 33조 8279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1% 늘었다. 안심전환대출 취급으로 1%포인트 가량 원화대출금 감소 영향을 받았지만 성장성은 양호하다는 분석이다.

자산건전성은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부산은행의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전년동기재비 0.07% 상승한 1.13%를 기록하고 있다. 연체율은 0.02% 감소한 0.4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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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적정성은 추가 개선 노력이 필요한 부분이다. BIS비율은 10.07%, 보통주자본비율은 9.78%를 기록하고 있다. 김 본부장은 "2분기 중 지주의 추가 출자 1100억 원을 통해 28bp의 자본비율 개선효과가 있었다"며 "연말까지 위험가중자산을 축소하고 수익성을 개선해 자본비율을 높여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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