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엔젤스, 발빠른 '카닥' 엑시트…3배 이상 수익 다음카카오 자회사 케이벤처에 RCPS 전량 매각
김나영 기자공개 2015-08-11 08:14:00
이 기사는 2015년 08월 05일 18시1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본엔젤스가 지난해 투자했던 '카닥' 지분을 매각하며 투자금을 회수했다. 벤처캐피탈업계에서는 본엔젤스의 재빠른 엑시트가 어느 정도의 수익을 냈을지에 주목하고 있다.5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본엔젤스는 보유했던 자동차 외장수리 견적앱 카닥 지분을 전량 매각했다. 본엔젤스가 카닥에 첫 투자를 시작한 지 1년 3개월 만이다.
본엔젤스가 카닥에 투자했던 금액은 총 6억~6억5000만 원가량이다. 당시 본엔젤스는 페이스메이커펀드를 통해 카닥으로부터 해당 금액의 전환상환우선주(RCPS)를 인수했다.
이번 투자회수는 본엔젤스가 인수했던 RCPS를 케이벤처그룹에 모두 넘기면서 이뤄졌다. 케이벤처는 다음카카오의 투자전문 자회사로 같은 계열사인 케이큐브와 달리 성장 단계의 벤처기업에 집중하고 있다.
본엔젤스는 카닥 지분 매각으로 페이스메이커펀드의 1호 엑시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정확한 매각금액과 내부수익률(IRR), 투자수익률(ROI) 등은 협약을 이유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
업계에서는 본엔젤스가 원금 대비 3배 이상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보고 있다. 본엔젤스의 카닥 초기 투자금을 6억 원으로 잡으면 지분 매각대금은 18억 원을 초과하게 된다. 1년 3개월이라는 짧은 투자기간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이익률이다.
앞서 본엔젤스는 2014년 4월과 10월 카닥에 대한 1, 2차 투자를 진행했다. 1차 투자는 IDG벤처스코리아, 2차 투자는 IDG 및 동문파트너스와 함께였다. 이들의 전체 투자금액은 1차 6억 원, 2차 10억 원으로 총 16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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