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엔젤스, 페이스메이커펀드…벌써 마지막 캐피탈콜 돋보이는 투자 행보에 주목…스타트업 40여 개사에 투자 집행
양정우 기자공개 2015-03-03 08:09:51
이 기사는 2015년 02월 27일 16시1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창업초기기업 전문 벤처캐피탈인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가 1년여 전에 조성한 '페이스메이커펀드'의 마지막 캐피탈콜(Capital Call)을 벌써 눈 앞에 두고 있다. 스타트업을 상대로 소규모 투자를 벌이는 벤처조합인 점을 감안하면 눈에 띄게 발 빠른 투자 행보다.
27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는 최근 220억 원 규모인 페이스메이커펀드의 세번째 캐피탈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적어도 올해 상반기 중에는 캐피탈콜을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페이스메이커펀드는 총 3번의 캐피탈콜을 통해 순차적으로 자금을 납입받도록 설계됐다. 지금까지 총 2번의 캐피탈콜을 거쳐 약 150억 원을 확보했으며 이중에서 100억 원 상당의 자금을 창업초기기업에 투자했다. 스타트업이 주력 투자 대상인 것을 고려하면 투자 속도가 상당히 빠른 편이다. 적게는 1억 원부터 많게는 5억 원 안팎의 투자를 진행하는 데 벌써 투자소진율이 50%를 넘보고 있다.
페이스메이커펀드가 지금까지 투자를 집행한 창업초기기업은 40여 개에 이른다. 자금 확보가 관건인 스타트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자는 경영 기조가 반영된 결과다.
페이스메이커펀드는 주로 IT분야에서 다양한 투자처를 발굴하는 데 애쓰고 있다. 지난해 모바일게임사 '순정게임'을 비롯해 모바일 오디션 플랫폼업체인 '요쿠스'에 투자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본 계정으로 모바일 뮤직앱 개발사인 '비트패킹컴퍼니', 모바일광고 플랫폼 '애드랩' 서비스업체인 '모코플렉스' 등에 투자했다.
2013년 후반 결성된 페이스메이커펀드는 정부 자금없이 순수 민간 유한책임출자자(LP)로 구성된 벤처조합이다. 당시 김정주 NXC 대표, 이재웅 에스오피오오엔지(sopoong) 대표, 김상범 넥슨 창업자, 이택경 다음 창업자 등 1세대 핵심 벤처 기업인들과 네이버가 출자에 나서며 이목을 끌었다.
본엔젤스는 장병규 대표와 함께 애널리스트 출신인 송인애 이사, 벤처 창업가 출신 강석흔 이사가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2010년 4월 창업투자회사로 전환했으며 자본금 80억 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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