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삼성증권, 공동 마케팅 확대한다 파이어니어 펀드 하반기 출시…독점판매로 차별화
이충희 기자공개 2015-09-02 17:24:45
이 기사는 2015년 08월 28일 11시4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은행이 유럽 자산운용사 파이어니어 인베스트먼츠의 공모펀드를 하반기 중 출시한다. 삼성증권과 복합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우리은행은 향후 양사에서만 독점 판매하는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는 등 공동 마케팅을 확대하기로 했다.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과 삼성증권은 다음 달 중 파이어니어 인베스트먼츠의 새로운 펀드를 도입해 판매하기로 했다. 파이어니어 인베스트먼츠가 운용하고 있는 펀드에 삼성자산운용이 재투자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파이어니어 인베스트먼츠는 약 250조 원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유럽 3대 자산운용사다. 과거 국내에서 판매된 파이어니어의 재간접형 펀드를 삼성자산운용과 키움투자자산운용이 몇 차례 출시한 적이 있다.
우리은행과 삼성증권은 앞으로 새롭게 출시될 특정 펀드들을 양사에서만 판매하는 방식으로 차별화를 꾀하기로 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향후 해외 자산운용사 등을 통해 들여오는 특정 펀드들을 우리은행과 삼성증권에서만 판매하는데서 차별화할 것"이라며 "독점판매 기간은 각 펀드별로 1~6개월 등 다양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상반기 '삼성파이어니어스트래티직인컴펀드'와 '삼성파이어니어유럽중소형펀드'를 출시해 95% 이상을 삼성증권에서 판매한 경험이 있다. theWM에 따르면 '삼성파이어니어스트래티직인컴펀드'의 설정액은 16억 원, '삼성파이어니어유럽중소형펀드'는 70억 원으로 많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에 새롭게 출시될 상품은 우리은행 전 영업점에서도 함께 판매할 예정이라 설정액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과 삼성증권은 파이어니어의 글로벌 펀드 2~3개를 놓고 어떤 상품을 먼저 출시할지 막판 저울질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중은행 창구에서 판매해야 하는 만큼 이전보다 리스크를 최소화한 상품이 선택될 것 으로 예상된다.
양사는 이번 펀드 출시에 그치지 않고 향후 복합점포를 늘려나가는 방식으로 공동 마케팅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양사는 지난 4월 우리은행 본점과 광양 포스코지점, 삼성증권 삼성타운지점 등 세 곳에서 금융복합센터를 열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서울·경기권에서 복합점포 후보지를 물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청약증거금 2조 몰린 쎄크, 공모청약 흥행 '28일 상장'
- [영상/Red&Blue]겹경사 대한항공, 아쉬운 주가
- [i-point]모아라이프플러스, 충북대학교와 공동연구 협약 체결
- [i-point]폴라리스오피스, KT클라우드 ‘AI Foundry' 파트너로 참여
- [i-point]고영, 용인시와 지연역계 진로교육 업무협약
- [i-point]DS단석, 1분기 매출·영업이익 동반 성장
- [피스피스스튜디오 IPO]안정적 지배구조, 공모 부담요소 줄였다
- 한국은행, 관세 전쟁에 손발 묶였다…5월에 쏠리는 눈
- [보험사 CSM 점검]현대해상, 가정 변경 충격 속 뚜렷한 신계약 '질적 성과'
- [8대 카드사 지각변동]신한카드, 굳건한 비카드 강자…롯데·BC 성장세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