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덕수 DS투자자문 대표, 한방바이오에 꽂혔다 동방메디컬에 개인돈 30억, DS계열사 20억…총 50억 투자
김나영 기자공개 2015-09-10 08:31:08
이 기사는 2015년 09월 03일 14시5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장덕수 DS투자자문 대표가 한방바이오업체 동방메디컬을 투자 포트폴리오에 추가했다. 투자업계의 큰손으로 불리는 장 대표는 최근 바이오부문에 개인자산과 회사자금을 집중적으로 투자해왔다.3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장 대표는 프로젝트펀드를 통해 동방메디컬에 총 50억 원을 투자했다. 이 중 장 대표의 개인자산은 30억 원으로 나머지는 DS투자자문 17억 원, DS벤처스 3억 원이다. 이 프로젝트펀드에 들어간 장 대표와 DS 계열사 자금은 전체 펀드 결성금액의 60%가 넘어간다.
해당 프로젝트펀드는 민간자본으로만 결성돼 동방메디컬 한 곳에만 투자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펀드 결성은 지난달 말에 이뤄졌고 회수는 2017년으로 예정돼 있다. 투자 방법은 구주와 신주를 섞어 이뤄졌고 신주 인수가격은 주당 5만 원이다.
동방메디컬은 1987년 설립 이후 38년간 한방의료기기를 생산해왔다. 인증받은 침, 뜸, 봉합사를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25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수출의 탑 1000만불을 수상하고 12월 법인으로 전환했다.
동방메디컬의 잠정 밸류에이션은 약 800억 원으로 산정됐다. 벤처캐피탈업계에서는 투자금을 회수하는 2017년까지 동방메디컬의 실적이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 중이다. 동방메디컬의 2017년 예상 실적은 매출액 1000억 원, 순이익 200억 원으로 기업공개(IPO)까지 계획하고 있다.
벤처캐피탈업계 관계자는 "동방메디컬은 한방의료기기 중 일부를 독점적으로 생산하기 때문에 향후 기업가치가 크게 뛰어오를 것"이라며 "기업의 잠재력을 보는 데 상당한 일가견이 있는 장덕수 대표가 개인자산과 회사자금을 함께 투자했다는 데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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