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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트롤스, 소규모 IR 통해 투자가 접촉 IOT·캡티브마켓에 IPO 세일즈 초점…연 매출 20% 성장

이길용 기자공개 2015-09-10 10:09:32

이 기사는 2015년 09월 08일 16:5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하는 아이콘트롤스가 기관들과의 소규모 미팅을 통해 회사 매력을 적극적으로 어필하고 있다. 건설 IT에서 보여준 강점을 기반으로 사물인터넷(IoT·Internet of Things) 시장까지 진출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번 기업공개(IPO)로 일감 몰아주기 규제에서 벗어나면서 현대산업개발의 계열 물량을 더욱 안정적으로 수주할 수 있다. 건설 경기가 살아나면서 아이콘트롤스 수주잔고도 꾸준히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연 매출이 20% 이상 성장하면서 2016년까지 회사 매출을 2000억 원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아이콘트롤스는 지난 1일부터 국내 기관을 대상으로 IR을 진행하고 있다. IPO 수요예측에 참여하는 주요 연기금과 운용사 등과 접촉해 회사 사업 모델과 성장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아이콘트롤스는 건설 부문 IT에서 강점을 보이는 회사다. 현대산업개발 그룹 계열사인 아이콘트롤스는 IT 기술을 활용해 자동제어·방범 방재 등 빌딩 관리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CCTV, 지능형 조명제어 등 아파트에 필요한 IT 기술과 사회간접자본(SOC) 구축에 필요한 정보통신 인프라 구축에도 기여하고 있다.

아이콘트롤스는 건설 IT 기술을 바탕으로 사물인터넷 시장까지 진출해 기술적인 우위를 점할 계획이다. 아이콘트롤스는 스마트배관과 환기 등 사물인터넷 사업을 진행하는 데 256억 원을 투자하고 무선센서 등 사물인터넷 기술 도입에 필요한 연구개발(R&D)를 위해 380억 원을 사용한다. 이 자금은 상장을 통해 조달한다.

아이콘트롤스는 현대산업개발 캡티브마켓(계열사 간 내부시장)의 성장에 밑바탕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아이콘트롤스 최대주주는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으로 지분율이 43.79%에 달한다. 상장을 마무리해 신주 261만 주가 발행되면 정 회장의 지분율은 29.9%로 낮아져 일감 몰아주기 규제(오너 지분 30% 이상)에서 벗어날 수 있다.

상장을 통해 아이콘트롤스는 안정적으로 캡티브 물량을 확보할 수 있다. 건설경기가 살아나면서 현대산업개발의 투자가 이뤄져 하반기에도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정적인 계열 물량 덕분에 아이콘트롤스의 수주잔고는 2013년 1117억 원에서 지난해 1422억 원으로 늘었다. 올해 상반기에도 수주잔고가 계속 늘어 1705억 원을 나타냈다.

2012년부터 아이콘트롤스는 연 평균 2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나타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827억 원을 기록해 연말이 되면 지난해 1318억 원의 매출액을 무난히 넘길 것으로 보인다. 매출 성장세와 상장을 통한 신규사업 진출로 2016년까지 매출 2000억 원 목표는 무리없이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업계 관계자는 "사물인터넷보다는 안정적으로 확보한 계열 물량이 계속 늘어난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며 "사업성뿐만 아니라 보유하고 있는 현대산업개발 지분가치도 투자 포인트"라고 지적했다.

이번 딜의 대표 주관사는 KDB대우증권, 공동 주관사는 신영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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