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5년 09월 09일 10시3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고농축 마스크팩 개발·생산업체인 KTH아시아가 국책 연구 과제를 수행한 성과를 토대로 바이오 분야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이미 특허 등록한 패치 아이템만 5개가 넘어 사업화 할 수 있는 기반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KTH아시아는 지난 2013년부터 지식경제부의 국책 연구과제를 수행했다. '아토피 증상 완화 및 개선용 제품 개발'과 '해양유래 바이오 고분자 복합체 기능성 소재 및 상처치료용 패치 개발'을 주제로 지난 3년간 연구에 매진해 관련 제품 제조와 품목허가를 진행하고 있다.

의약외품제조 및 품목허가를 취득해 민감성 피부 개선용 아토피 패치와 아토피 크림, 상처보호용 패치 등 신제품 3종을 출시했다.

민감성 피부 개선용 제품인 'ATP 네추럴 패치'는 어성초, 병풀, 느릅나무뿌리, 감초 등 토종 약용식물 추출물을 수용성 고분자와 혼합해서 얇은 시틀형태로 만든 뒤, 방사선 조사를 통해 수분을 함유한 겔 형상으로 제조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KFDA)의 고농축 하이드로겔 용출시험에서 2시간 만에 유효성분 피부 전달율 100% 용출을 인정받았다. 약효성분을 피부에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수분증발을 억제하여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는 신개념 패치로 가려움과 2차적 감염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KTH아시아는 숙취해소 패치와 생리진정 패치, 진통소염패치 및 무좀 치료용 패치 등 약물전달 패치류 4종에 대한 일반의약품 제조 및 품목허가도 진행하고 있다.

무좀 치료패치(특허 제 10-1154328호)와 수용성 피부외용제는 특허 등록(특허 제 10-1004140호)에 성공했다. 두 제품 모두 수용성 하이드로겔 타입으로 흡수 및 건조가 빠르고 효과가 즉시 나타나 바쁜 직장인들에게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상처보호용 패치 '메디셀 하이드로 케어밴드'는 자가합성체 기토산을 이용한 상처치료용 하이드로겔 패치 및 그 제조방법(특허 제 10-1429455호)으로 특허등록 된 TDDS(경피약물 전달시스템)기술과 고농축 하이드로겔의 생약 효능이 복합된 기술복합형 신제품이다. 효소분해를 이용해 제조한 저분자 키토산의 천연 항염 성분으로 상처 치료 효과가 우수하고 천연 고보습제 함유로 짓누르거나 달라붙지 않아 치료 후 피부 복원력이 뛰어나다.

한국원자력연구원에 의뢰해 인위적으로 직경 8mm 상처를 유발시킨 실험용 쥐를 통해 확인한 결과 치료 7일 후 90% 이상의 피부 및 세포 복원 효과를 보였다. 이후 전남대학교 임상시험센터에 의해 패치 사용 유·무에 따른 피부조직과 상처부위 재생 여부, 상처부위의 외형 변화를 통해서 하이드로겔 생약 효능을 최종 입증했다.

KTH아시아 관계자는 "국내 업계 최초의 원천기술인 TDDS 시스템에 탑재된 유효성분이 인체 피부온도 36.5°c에 자가 반응해 피부 진피층까지 다량의 생약성분이 흡수되기 때문에 즉각적인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며 "국책 연구 과제를 수행해 얻은 성과를 다양한 제품 생산에 이용, 사업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