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본, HB인베스트 '기술사업화펀드' 80억 출자 HB인베스트, 늦어도 다음주까지 멀티클로징 마무리할 듯
양정우 기자공개 2015-10-12 08:29:14
이 기사는 2015년 10월 07일 14시3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정사업본부가 HB인베스트먼트가 운용 중인 '기술사업화펀드'에 출자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HB인베스트는 이번 추가 증액(멀티클로징)으로 기존 펀드를 400억 원 대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7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우본은 최근 HB인베스트의 '2015 에이치비기술사업화벤처투자조합(기술사업화펀드, 320억 원)'에 80억 원을 출자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5월 HB인베스트는 우본의 벤처펀드 위탁운용사(GP) 선정 콘테스트에 뛰어들어 출자금을 요청했다.
당시 HB인베스트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구술심사를 모두 통과했지만 최종 통보를 받지 못했다. 우본의 투자심의위원회 최종 결정권자인 본부장 자리가 내부 인사 이동에 따라 공석이었던 까닭이다. 이후 새로운 본부장이 선임되고 나서 곧바로 투심위를 열어 HB인베스트에 대한 출자를 최종 결정했다.
HB인베스트의 기술사업화펀드는 지난 8월말 결성을 완료했다. 때문에 우본의 출자금을 토대로 400억 원 규모로 멀티클로징을 시도한다는 방침이다. 늦어도 다음주까지 멀티클로징 절차를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HB인베스트측에서 최대 450억 원까지 추가로 증액할 예정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출자사업인 기술사업화펀드는 운용이 까다로운 편으로 꼽힌다. 결성총액의 70%를 주목적 투자처에 소진해야 한다. 주목적 투자대상은 △정부 연구개발(R&D) 성공이후 5년 이내인 중소기업 △공공연구기관 및 첨단기술지주회사의 출자회사 △산학연협력기술지주회사의 자회사 등이다.
대표펀드매니저는 박성용 부사장이 맡았다. 기술사업화펀드의 존속기간과 투자기간은 각각 8년, 4년이다. 기준수익률은 내부수익률(IRR) 5% 이상이고, 기준수익률을 초과하는 수익의 20%가 성과보수로 지급된다. 관리보수는 최대 2% 보수율이 책정됐다. 펀드 운용에 따른 손실 발생시 우선손실충당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우본은 앞서 HB인베스트와 함께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를 벤처펀드를 운용할 GP로 선정했다. 린드먼아시아에는 100억 원 규모의 출자를 단행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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