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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씨티은행 비상임이사 교체 "스티븐 버드 아태평양 대표 승진 따른 변화"

윤동희 기자공개 2015-10-15 10:05:54

이 기사는 2015년 10월 14일 19:1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씨티은행 비상임이사가 교체됐다. 스티븐 버드 아시아 태평양 헤드가 글로벌 소비자 금융 최고경영자(Global Consumer Bankinkg CEO)로 자리를 옮긴 데 따른 자연스런 조치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씨티은행은 지난달 9일 이사회를 열고 비상임이사 후보 추천안을 가결시켰다. 본점빌딩을 이전 통합하는 서울시티플랜 계획도 함께 가결됐다.

Bird
씨티은행은 아시아태평양 CEO와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고리스크관리자(CRO)를 각 나라 은행의 비상임이사로 선임해 둔다. 한국씨티은행도 이러한 원칙에 따라 스티븐 버드 CEO와 라힐 말릭 아태평양 CRO가 비상임이사에 선임돼 있었다. 아태평양 CEO는 경영발전보상위원회 위원장과 이사회운영위원회 위원을 맡아 은행의 가장 중요한 사안에 관여하고, 아태평양 CRO는 리스크관리위원회 위원으로 들어가 관련 업무를 담당했다.

지난 상반기 기준 비상임 이사는 스티븐 버드(Stephen Bird)와 라힐 말릭(Raheel Malik)이다. 이중 아태평양 지역 헤드였던 스티븐 버드 CEO는 글로벌 소비자금융을 총괄하는 자리로 승진 발령을 받았다. 글로벌 씨티은행 차원에서는 2인자 자리에 해당하는 직책이다. 마이클 콜뱃 씨티그룹 CEO가 지난 상반기 새로운 세대로 경영진 인사를 물갈이하며 스티븐 버드 CEO를 본사로 불러들였다. 새로운 아태평양 CEO로는 라틴아메리카 CEO였던 프란시스코 아리스테기에타(Francisco Aristeguieta)가 왔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새로운 아태평양 CEO의 후임이 전임자의 모든 업무와 자리를 테이크 오버 하게 됐다"며 "아태평양의 리스크총책임자도 함께 바뀌어 해당내용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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