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은행 이사회, 씨티캐피탈 '조건부 매각안' 통과 매각 관련 노사 서면 합의 전제..아프로서비스그룹과 협상 결렬 가능성 상존
이승연 기자공개 2015-10-07 07:50:31
이 기사는 2015년 10월 06일 18시5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씨티은행 이사회가 한국씨티그룹캐피탈(이하 씨티캐피탈) 매각 승인건을 통과시켰다. 다만 노사간 매각 관련 사항에 대한 서면 합의를 전제로 통과시킨 것이어서 매각 여부가 확정됐다고 보기는 어렵다.한국씨티은행은 6일 지난 5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 씨티캐피탈 주식을 아프로서비스그룹에 매각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주식매매계약서(SPA) 체결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사회는 씨티캐피탈과 씨티캐피탈 노동조합 간 매각과 관련 서면 합의를 매각 조건으로 내세웠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노사간 서면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매각이 이뤄지지 않고 청산 절차 등 다른 플랜에 돌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씨티캐피탈 노동조합은 매각 반대를 주장하고 사측과 지속해서 갈등을 벌여오고 있다.
아프로서비스그룹은 지난 5월 씨티캐피탈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 7월 께 인수대금의 30%를 계약금으로 지불하는 SPA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었지만 이를 연기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노조의 반대가 결정적이었고 아프로서비스그룹의 자금조달 부담이 크기 때문에 협상이 뒤로 미루어지는 것으로 해석해 왔다.
이런 가운데 최근 미국과 영국의 씨티은행 관계자들은 한국을 찾아 씨티캐피탈 매각 관련 사항을 점검하고 돌아간 것으로 파악된다. 이들 관계자들은 일단 씨티캐피탈을 매각한다는 전략을 지속적으로 밀고 가되 매각 협상이 결렬될 경우에 대비해 '플랜B'를 가동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한국 씨티은행 관계자들과 협의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씨티은행의 '조건부 매각' 이사회 결의 역시 대주주의 이런 의사가 반영된 형식적 행위라는 게 거래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한 거래 관계자는 "형식적 행위일 뿐"이라며 "협상이 더 나아진 것도 나빠진 것도 없이 기존 그대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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