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병용-이홍균, 월드타워 면세점 사수 위해 뭉쳤다 "월드타워점, 소공동 본점 매출 능가할 것…강남 관광벨트 조성"
장지현 기자공개 2015-11-05 07:55:00
이 기사는 2015년 11월 04일 14시4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물산 노병용 사장과 롯데면세점 이홍균 사장이 잠실 롯데월드몰에 위치한 월드타워점 면세점의 특허권 사수를 위해 힘을 모았다.이홍균 사장은 잠실 월드타워점을 국내 최대 면세점으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했고 노병용 사장은 이를 위해 롯데월드몰의 인프라를 최대한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롯데면세점 이홍균 대표는 4일 서울 잠실 월드타워 단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잠실 월드타워점을 미래 소공동 본점 매출을 능가하는 동북아 랜드마크 면세점으로 만들어 향후 10년 내 단일 매장 기준 세계 1위를 목표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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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은 향후 5년간 월드타워점에 1조2000억 원을 추가적으로 투자하고 내년 하반기에 매장규모를 국내 최대인 3만6000㎡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롯데면세점이 지난 9월 25일 관세청에 제출한 사업계획서에 따르면 월드타워점의 목표매출은 2020년 1조5000억 원, 2025년 4조5000억 원이다. 앞서 월드타워점은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동안 연평균성장률 21%를 달성했다.
롯데물산은 월드타워점의 매출 증대와 관광객 집객을 위해 인근 인프라를 활용해 부족한 관광자원을 최대한 보강하겠다는 계획이다.
롯데월드타워와 롯데월드몰은 롯데물산이 소유하고 있으며, 롯데면세점은 에비뉴엘동 7~8층을 임대하고 있다.
노병용 롯데물산 사장은 "롯데면세점 이홍균 대표가 진행하는 행사에 찬조출연을 하게 됐다"고 본인을 소개하면서 "벌써 롯데그룹에서 근무한지가 오래됐는데 흘렀는데 이제 남은 목표는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을 대한민국 최고의 면세점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 신동빈 회장에게 석촌호수에 세계에서 2번째로 큰 규모의 음악분수를 만들겠다는 내용을 보고 드렸고 이를 최종 컨펌받았다"며 "아울러 123층에 세계 최고층 전망대를 설치할 예정인데 이처럼 여러 관광자원을 확보해 롯데월드타워를 국내외국인 관광객들이 가장 가보고 싶은 곳이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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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노 사장은 롯데월드몰과 롯데월드타워에 대해 "신격호 총괄회장이 수시로 업무진행상황을 체크하고, 최근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 때 계열사 사장단이 신동빈 회장 지지 성명을 했던 의미 있는 곳"이라며 "이제 이곳은 롯데면세점의 '강남 관광벨트 조성' 선언의 장소가 됐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롯데물산과 롯데면세점은 △1200억 원을 투자한 국내 최초의 빈야드 클래식 전용홀 △세계 최대 스크린 아시아시네마 멀티플렉스 △국내 최장 수중터널의 아쿠아리움 △높이 414m의 6성급 호텔 △세계 최대 실내테마파크인 롯데월드어드벤처 등 인근 시설과 연계해 월드타워점을 강남권 최대의 관광 허브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롯데면세점은 강남권 관광벨트 조성을 위해 지난달 6일 송파구와 업무협약을 맺은 데 이어, 지난 27일 강남구, 4일 서초구와 연달아 MOU를 체결했다.
이홍균 사장은 "월드타워점은 기획단계부터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초점을 맞춘 곳으로, 세계적인 랜드마크 면세점으로 육성시키겠다"며 "우리나라 관광 경쟁력을 한 차원 끌어올리기 위한 강남권 관광산업 발전에 월드타워점이 중추적인 역할을 하도록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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