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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인베스트먼트, 460억 한중 문화-ICT 융합펀드 결성 문화융합 분야 첫 中 LP참여…글로벌 DC 및 ICT융합 집중 투자

김세연 기자공개 2015-11-18 08:27:22

이 기사는 2015년 11월 16일 15: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V인베스트먼트가 460억 원 규모의 한중 문화-ICT 융합펀드를 결성했다. 지난 6월 한국벤처투자(운용기관 모태펀드)의 2차 정시 출자사업의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지 5개월 만이다. 특히, 정부가 주도한 문화 융합 콘텐츠 펀드에 주요 유한책임사원(LP)으로 중국 자본이 처음 참여했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6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SV인베스트먼트는 지난 13일 총회를 열고 'SV 한중 문화-ICT 융합 투자조합'을 결성했다.

만기 7년(투자기간 4년)인 이번 조합의 앵커 LP는 모태펀드로 160억 원을 출자했다. 이번 조합은 당초 400억 원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었으나 조합 규약에 따라 산업은행, 기업은행은 물론 CJ E&M과 중국 출자자 등이 참여하며 최종 결성규모가 460억 원으로 늘었다.

대표 펀드매니저는 김중동 이사가 맡고 김현철 이사와 조명우 수석팀장 등이 핵심 운용인력으로 참여한다. 김 이사는 이전 로엔과 KT에서 문화 콘텐츠와 미디어 융합 관련 펀드를 운영했고, '2011 KIF-SV IT전문투자펀드'의 대표 펀드매니저를 지내는 등 문화 콘텐츠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모두에서 다양한 투자처 발굴과 운영 역량을 갖춘 인물이란 평가다.

주요 투자대상은 ICT가 융합된 영화, 드라마, 디지털 애니메이션 등 문화 콘텐츠 뿐 아니라 콘텐츠 제작·마케팅·유통과 연관된 각종 기술과 비즈니스모델을 보유한 기업이다.

특히, 국내 기업이 제작에 참여해 해외 기업과의 공동 진행한 애니메이션 프로젝트 및 기업, 해외 판매가 순 제작비의 10% 이상 약정되거나 판매된 국내 애니메이션 프로젝트, 순 제작비의 10% 이상 해외자본을 유치한 국내 애니메이션 프로젝트 등에도 집중 투자된다. 웹툰과 게임 등도 문화-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콘텐츠 정의에 부합하는 경우, 투자가 가능하다.

관리보수는 조성결성 후 3년간은 출자약정액의 연간 2.3% 이내이며 기준 수익률은 5% 이상이다.

SV인베스트먼트는 펀드의 성격이 문화와 ICT간 융합을 이끄는 분야 육성에 집중된 만큼 한국과 중국간 합작을 이끌고 중국향 수출을 이끌 수 있는 미디어와 ICT융합의 프로젝트와 기업으로 투자 분야를 특정화하겠다는 목표다. 중국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영화나 드라마, 방송 콘텐츠를 비롯해 글로벌 애니메이션과 ICT 융합 제작분야인 시각특수효과(VFX)나 3D 영상분야, 웹툰 및 광고 플랫폼 등이 중점 투자 대상으로 자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SV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문화와 ICT융합 콘텐츠 산업의 안정적 성장을 견인해 중국 및 글로벌 진출의 창구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운용 계획을 밝혔다. 이어 "특히 전략적 파트너로 참여한 중국 출자자는 중국 저장TV와 연계된 항저우 지역 유명 미디어 그룹으로 향후 각종 문화 콘텐츠의 중국 유통과 딜 소싱 등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펀드 운용과 함께 항저우를 거점으로 상하이와 베이징 등 중국 주요 시장으로의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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