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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스, 코넥스 상장사로 출발 17일 신규 상장…추후 코스닥 이전 노려

김나영 기자공개 2015-11-23 08:36:18

이 기사는 2015년 11월 17일 17: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산업용 엑스레이(X-Ray) 검사장비 제조업체 자비스(XAVIS)가 코넥스에 신규 상장했다. 벤처캐피탈업계에서는 자비스의 코넥스 상장에 의미를 부여하기보다는 추후 코스닥 이전상장에 기대를 걸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는 자비스의 코넥스시장 신규 상장식을 개최하고 매매거래를 개시했다. 자비스가 코넥스 상장을 신청한 것은 지난달 27일, 승인이 이뤄진 것은 지난 12일이다. 상장 첫날 종가는 8000원으로 공모가 4000원 대비 2배를 기록했다.

자비스는 2002년 설립된 업력 14년차의 제조업체로 엑스레이를 이용해 포장물 내부를 들여다보는 검사기를 생산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엑스레이 검사기는 2013년 제조물책임법(Product Liability, PL법) 시행으로 제조물의 품질에 대한 책임이 강화되면서 유망성이 부각되는 중이다.

이 검사기를 사용하면 포장된 식료품을 뜯지 않고도 안에 이물질 등이 있는지를 검사하는 것이 가능하다. 자동차를 비롯한 각종 기계와 전자부품도 따로 분해하지 않고 내부를 들여다보는 것이 용이해 여러 산업군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자비스의 자본금은 32억 원으로 지난해 기준 매출액 124억 원, 순이익 3억 2500만 원을 달성했다. 현재 자비스가 생산한 엑스레이 검사기의 납품 및 사용처로는 삼성전자, LG전자, CJ, 롯데제과 등이 있다.

벤처캐피탈업계에서는 자비스가 코넥스에 상장하기 전 몇몇 벤처캐피탈이 클럽딜을 통해 투자를 완료했다. 코리아오메가투자금융, 엠벤처투자, TS인베스트먼트 등 벤처캐피탈 3곳은 10억 원씩 총 30억 원을 투자했다. 자비스가 발행한 전환사채(CB)와 전환상환우선주(RCPS)를 섞어 인수하는 방식이었다.

벤처캐피탈업계 관계자는 "코넥스에서의 거래가격은 유가증권시장이나 코스피에 비해 크게 의미가 없다"면서 "아직 투자기간이 짧은 만큼 구체적인 회수 전략도 향후 코스닥 이전상장 후에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비스 관계자도 "의료용 기기 제조업이라고 등록돼 있지만 실제 생산하는 엑스레이 검사기의 주요 사용분야는 식료품 및 기계·전자업종"이라며 "이제 코넥스에 상장됐으니 1년여 후에는 코스닥 이전상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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