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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 PE, 해외서 1000억 '펀드레이징' 눈길 파빌리온·EPF 등 출자, 내년 6월까지 2000억 목표

한형주 기자공개 2015-11-25 09:58:57

이 기사는 2015년 11월 20일 16시4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IMM 프라이빗에쿼티가 최근 6개월 간 해외에서 약 10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끌어모은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결성 중인 3호 블라인드 펀드를 통해서다. 목표 모집액(해외)은 2000억 원가량으로 잡아놨다. 직전 펀드와 비교해 해외 익스포저로는 괄목할 만한 성과다.

20일 PE업계에 따르면 '아이엠엠로즈골드3호'는 약 한 달 전 말레이시아 펜션 펀드인 'EPF(Employees Provident Fund)'에게 600억 원을 출자받은 것을 끝으로 올 들어 현재까지 해외 LP(출자자)로부터 1000억 원 가까운 펀드 자금을 모았다. 앞서 4~5월엔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의 자회사인 파빌리온이 300억 원가량의 펀딩을 확정했다. 파빌리온은 IMM PE의 두 번째 블라인드 펀드인 '아이엠엠로즈골드2호' 자금 모집 때도 출자를 집행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부쩍 늘어난 외자 규모다. 가까운 비교 대상인 로즈골드2호만 해도 파빌리온을 비롯한 해외 LP 자본 유입액은 다 합쳐 300억 원 수준에 그친다. 이에 비해 3호는 내년 6월까지 해외에서만 총 2000억 원 설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체 펀드 설정액이 2호는 7560억 원, 3호는 1조 500억 원(예정)임을 감안하면 그 속에서 해외 펀드레이징 비중을 착실히 늘려가고 있다는 것이 확인된다.

이같은 움직임엔 '해외통'으로 알려진 이해준 전무의 기여폭이 크다는 전언이다. 지난 2012년 IMM PE에 합류한 이래 해외 펀드레이징을 전담, 외자 유치에 탄력을 주고 있다. 사실 이 전무의 영입은 펀드 사이즈를 계속 키워나가기 위해선 해외로 눈을 돌리는 게 불가피하다는 내부 공감대에서 비롯됐다. 향후 역외 투자를 늘리는 데 있어서도 해외 LP들의 도움은 필요하다.

이런 이유로 앞으로 조성될 '로즈골드4호'부터는 해외 운용자산 규모가 획기적으로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IMM PE는 국내와 해외 펀드를 병행해 운용하고 있다. 가령 '로즈골드3호'가 있으면 패러랠(Parallel) 펀드 형태인 '로즈골드3호 알파(해외)'를 만들어 동일 비율로 투자하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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