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C·K2인베, 게임개발 '트라이팟스튜디오스' 20억 투자 15년간 개발+사업에 매진한 인력의 노하우..."글로벌 성장 가능성 충분"
신수아 기자공개 2015-11-30 08:02:00
이 기사는 2015년 11월 23일 15:5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DSC인베스트먼트와 K2인베스트먼트가 모바일 게임 개발사 '트라이팟스튜디오스'에 20억 원을 투자했다. 투자자들은 게임 개발 분야에서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구축한 개발진의 역량과 모바일 게임 시장의 트렌드를 읽는 회사의 비전을 높게 평가했다는 후문이다.23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DSC인베스트먼트와 K2인베스트먼트는 최근 트라이팟스튜디오스가 발행하는 20억 규모의 보통주를 인수했다. 두 회사가 각각 인수한 주식 규모는 10억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라이팟스튜디오스는 지난 7월 설립된 모바일 게임 개발사다. 엔씨소프트에서 '블레이드 & 소울'과 '리니지 이터널'을 개발했던 인력들과 국내외 메이저 게임 개발사에서 모바일과 MMO (Massively Multiplayer Online, 다중 온라인 게임) 게임 개발에 15년 이상 참여한 개발진이 합심해 설립한 회사다.
벤처캐피탈 업계 관계자는 "지난 15년간 게임업계에서 개발과 사업의 양 분야를 모두 경험한 인재들이 협력해 설립한 회사로 두 영역을 아우르는 노하우를 보유한 경우는 매우 드문 케이스"라며 "(주축 인력들이) 앞서 회사를 성장시키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온 만큼 향후 트라이팟스튜디오스의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 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김승권 대표를 필두로 한 핵심 인력들은 앞서 새로운 게임을 발굴하고 글로벌 서비스 기반을 확보하며 엔씨소프트의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들은 다수의 게임 개발에 직접 참여하고 프로젝트를 이끌며 공고한 시장 내 네트워크를 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트라이팟스튜디오스는 핵심 개발 인력들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일반적 유형의 모바일 게임에 MMO적인 요소를 부여, 새로운 모바일 게임 트렌드를 만들어가겠다는 포부다.
또 다른 관계자는 "시장 별 각기 다른 문화적 특징을 감안하여 최대한 시장에 적합한 콘텐츠를 지원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며 "캐주얼과 코어 두 가지 트랙의 브랜드로 양분하고 각 브랜드의 타겟 유저에 맞는 게임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트라이팟스튜디오스는 첫 번째 코어 게임의 프로토타입 제작에 전념하고 있는 상황이다. 제작이 완료되는 내년 상반기 본 개발에 착수, 가시적인 성과를 이뤄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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