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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티넘기술투자, 엔에스 대박 '기대' 투자 6개월 만에 상장···회수,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

김동희 기자공개 2015-11-26 14:52:45

이 기사는 2015년 11월 23일 16:4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플래티넘기술투자가 2차 전지 자동화설비를 생산하고 있는 엔에스 투자로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투자한 지 6개월도 지나지 않아 투자금 회수가 가능해진데다 대박 수익도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플래티넘기술투자는 공모가격 수준에 지분을 매각해도 최소 투자수익률(ROI기준) 50% 이상을 달성할 수 있다.

플래티넘기술투자는 지난 7월 9일 엔에스가 발행한 보통주에 12억 원을 투자했다. 큰성장펀드가 8억 5750만 원을 투자해 6만 1250주를, 특허기술사업화펀드가 3억 4300만 원을 지원해 2만 4500주를 인수했다.

최초 투자단가는 1만 4000원으로 이번 공모가격인 8000원 보다 두 배 가량 높았다.

하지만 투자 직후 엔에스가 무상증자에 나서면서 투자단가가 주당 5130원으로 낮아졌다.

현재 큰성장펀드는 엔에스 보통주 16만 7160주를, 특허기술사업화펀드는 6만 6865주를 보유하고 있다.

플래티넘기술투자는 투자 당시 엔에스의 기업가치를 235억 원(투자전 기준)으로 평가했다. 매출규모가 200억 원 수준으로 크지는 않았지만 2012년 이후 매년 매출이 늘어나고 있는데다 영업이익도 안정적으로 달성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향후 2차 전지사업의 성장성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도 높은 점수를 줬다.

플래티넘기술투자의 담당 심사역인 박홍철 이사도 이 점에 주목했다. 엔에스를 통해 2차 전지 시장의 성장 수혜를 누릴 수 있다고 본 것이다. 투자금 회수도 서두르지 않을 방침이다.

플래티넘기술투자 관계자는 "엔에스의 상장으로 수익을 창출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지만 단기적으로 회수에 나설 생각은 없다"며 "전기자동차시장이 커지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엔에스는 1999년 1월 설립된 리튬폴리머 2차전지 양산용 공정자동화장비설비 제조회사다. 지난해 기준으로 2차전지 장비 매출이 전체 매출액의 80%에 달하고 있다. 주요 매출처는 전기차용 2차전지 1위 기업인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등이다. 중국 완샹에도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오는 24일과 25일 공모청약을 통해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KB투자증권으로 지난 16일 개최한 수요예측에서 기관경쟁률이 179.61대 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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