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캐피탈 매각 무산…예비입찰 SK컨소만 참여 유효경쟁입찰 성립 안돼…산은 "향후 매각진행 여부 결정"
안경주 기자/ 윤지혜 기자공개 2015-11-25 08:53:05
이 기사는 2015년 11월 24일 15시5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산은캐피탈 매각이 무산됐다. 예비입찰에 SK증권-YAJ인베스트 컨소시엄 단독으로만 참여해 유효경쟁요건이 성립되지 않았다.24일 산업은행과 IB업계에 따르면 매각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크레디트스위스(CS)증권을 통해 마감된 산은캐피탈 매각 예비입찰에 SK증권 컨소시엄만 참여했다.
미국계 사모투자펀드 운용사인 JC플라워 등 국내외 기업 4곳에서 투자설명서(IM)를 받아갔지만 한 곳만 응찰한 것이다.
예비입찰에 SK증권 컨소시엄만 참여하면서 이번 산은캐피탈 매각은 무산됐다. 이번 매각이 국가계약법의 적용을 받는 만큼 유효경쟁입찰이 성립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두 차례 이상 유찰되기 전에 수의계약이 불가능하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예비입찰에 한곳만 참여했다"며 "유효경쟁입찰 성립이 안돼 매각을 더 이상 진행할 수 없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내부 논의를 거쳐 향후 매각진행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재매각 공고를 하거나 매각 중단 선언 호 적절한 타이밍에 다시 매각을 추진하는 두 가지 방안 중 하나를 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각대상은 산업은행이 소유한 산은캐피탈 보통주식 6212만4661주(지분율 99.9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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