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인베스트, M&A펀드 군공 출자사업 '도전' 앞서 438억 1차 클로징…행공 출자사업에 이어 멀티클로징 주력
양정우 기자공개 2015-12-02 09:16:57
이 기사는 2015년 11월 30일 15시2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HB인베스트먼트가 '성장전략 인수합병펀드(M&A펀드)'를 토대로 군인공제회의 벤처펀드 출자사업에 도전한다. 지난달 먼저 1차 클로징을 단행하고 펀드 운용을 시작한 벤처조합이다.13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HB인베스트는 내달 M&A펀드의 추가 증액(멀티클로징)을 위해 군인공제회에 벤처펀드 출자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지난 5월 성장사다리펀드 사무국에서 위탁운용사(GP)로 낙점을 받았다.
군인공제회는 내달 중순 벤처펀드 출자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으로 전해진다. HB인베스트는 이번 콘테스트에서 최소 50억 원 이상을 확보해 멀티클로징을 성사시키겠다는 각오다.
앞서 HB인베스트는 438억 원 규모로 M&A펀드에 대한 1차 클로징을 마무리했다. 펀드를 먼저 출범시켜 '운용의 묘'를 살리자는 취지였다. 향후 멀티클로징을 통해 결성 목표액(615억 원) 수준으로 펀드를 확대하기로 출자자들과 협의를 마쳤다.
때문에 최근 펀드레이징 시장에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달 중순에는 지방행정공제회(POBA)의 벤처펀드 출자사업에 뛰어들어 출자금을 획득하기도 했다. 특히 행정공제회의 출자 예정액 총 300억 원 중에서 100억 원을 확보하는 저력을 보였다. 나머지 200억 원은 LB인베스트먼트와 KTB네트워크,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 등 3곳에 엇비슷하게 배분됐다.
M&A펀드는 성장사다리펀드 사무국이 한 해에만 2000억 원을 지원하는 주력 출자사업이다. 올해는 '벤처 M&A' 분야를 새롭게 선보였다. 성장 동력 확보가 절실한 중소·중견기업들의 M&A를 지원하기 위한 시도였다. GP로는 HB인베스트와 함께 TS인베스트먼트가 선정됐다.
HB인베스트는 '전략적 투자자(SI) 맞춤형 M&A'를 운용 전략을 내걸고 있다. 특정 SI가 사업 역량의 극대화를 위해 특정 기업을 인수하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벤처기업 M&A의 본질에 가까운 딜을 타깃을 잡은 셈이다.
벤처캐피탈업계 관계자는 "HB인베스트가 행정공제회에 이어 곧바로 군인공제회의 출자사업에 뛰어들었다"며 "아무래도 M&A펀드인 만큼 멀티클로징을 통해 펀드 규모를 최대한 키우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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