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5년 12월 01일 10:1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국민은행이 핀테크 업체와 제휴를 통해 블록체인기술 기반 외환서비스를 개발한다.국민은행은 "핀테크 기업인 '코인플러그'와 블록체인기술 기반의 새로운 외환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전략적 제휴(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코인플러그는 디지털 화폐 거래 업체로 블록체인기술 관련 국내 최다 특허(총12건)를 보유한 핀테크 기업이다.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거래소, 비트코인 ATM, 모바일·웹을 통한 비트코인 결제솔루션, 비트코인 선불카드와 전자지갑 등 다양한 서비스를 온·오프라인에서 상용화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MOU를 통해 해외송금 서비스 등 새로운 외환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고객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빠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어준선 코인플러그 대표는 "양사 협력으로 보다 경쟁력 있는 해외송금 서비스가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블록체인이란 네트워크 내의 모든 참여자가 공동으로 거래 정보를 검증·기록·보관해 '공인된 제3자' 없이 거래 신뢰성을 확보하는 기술이다. 기존 금융회사들이 중앙집중형 서버에 거래 기록을 보관했다면, 블록체인은 누적된 거래 내역 정보가 특정 금융회사의 서버에 집중되지 않는다. 온라인 네트워크 참여자의 컴퓨터에 그대로 저장된다. 추가적인 거래가 일어나면 각 참여자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장부 자체가 인터넷상에 개방돼 있고 수시로 검증이 이뤄지기 때문에 해킹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특징이 있다.
블록체인기술 기반 해외송금 서비스는 기존 SWIFT망(중개은행을 거치는 해외송금망)대신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송금정보망으로 이용하는 서비스다. 해외송금서비스를 보다 안전하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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