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IB, 국민연금 참여 2000억 블라인드PEF 출범 최소 약정액 충족시켜 금감원 등록절차 착수
권일운 기자공개 2015-12-15 08:36:53
이 기사는 2015년 12월 09일 17시0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나우IB캐피탈이 2000억 원 규모의 블라인드 사모펀드(PEF)를 출범시킨다.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나우IB는 최근 금융감독원에 2000억 원 규모의 사모펀드 등록을 위한 서류를 접수했다. 금융감독원이 심사를 진행하는 기간을 고려할 때 등록은 1월 중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결성 총회와 본격적인 투자 역시 이 시기에 이뤄질 전망이다
나우IB의 미드캡 사모펀드에는 국민연금이 앵커 LP(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한 출자자)로 참여한다. 국민연금은 지난 5월 공모를 통해 나우IB를 미드캡(Mid-cap) 부문 블라인드 사모펀드 운용사로 선정하고 900억 원을 출자하기로 약정한 바 있다.
국민연금은 당시 나우IB에 최소 2000억 원 규모로 펀드를 조성할 것을 요구했다. 나우IB는 국민연금 출자사업에 제안서를 낼 당시 자체 출자금(GP 커미트먼트)과 모회사 솔브레인의 출자금을 합쳐 총 400억 원을 확보해 놓은 상황이었다. 따라서 실제 추가로 모집해야 하는 금액은 700억 원 정도였다.
국민연금 출자사업이 끝난 직후 이뤄진 교직원공제회와 사학연금의 사모펀드 출자사업에서도 나우IB는 잇따라 승기를 거머쥐었다. 이들 기관이 각각 500억 원과 200억 원을 출자키로 해 나우IB는 국민연금이 제시한 최소 약정금액은 모집 완료하게 됐다. 나우IB는 이후 한 곳의 공제회 출자사업에 추가로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나우IB 관계자는 "멀티 클로징(추가 증액)을 고려하지 않는 건 아니지만, 일단은 지금 모집된 LP들만 해도 최소한의 결성 금액을 충족시킬 수 있어 펀드 등록 절차를 시작했다"면서 "향후 추가로 출자 의향을 나타내는 기관이 있다면 기존 LP들과 협의를 거쳐 증액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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