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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청장 "창업·벤처기업 해외진출 적극 지원" [신년사]고실업·수출부진 해결위한 중소·중견기업 지원 계획

김동희 기자공개 2016-01-05 08:01:09

이 기사는 2016년 01월 04일 10:3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소기업청이 올해 창업·벤처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고실업 문제와 수출 부진을 극복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중소·중견 기업을 선별해 집중 지원키로 했다.

한정화 중소기업청장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사진)은 4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 3년간 정부가 추진한 정책들을 바탕으로 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며 "먼저 창업을 촉진하고 창업기업의 성공적인 해외진출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중기청은 앞으로 해외 벤처캐피탈이나 대기업이 가진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창업기업이 성공적으로 해외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창업자별 맞춤형 기술창업 플랫폼을 확대할 계획이다. 연구원, 교수 등 전문지식과 기술을 창업인들을 배출해 경쟁력 있는 창업·벤처기업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중소·중견기업에 대해서는 일자리 창출 능력과 글로벌 역량을 갖춘 기업을 선별해 집중지원하기로 했다.

한정화 청장은 "지난해 중기청은 우리 경제의 화두인 창조경제 생태계가 힘차게 선순환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들을 수행했다"며 "올해에도 불확실한 대·내외적 경제 환경을 극복할 수 있도록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중기청은 지난해 민간주도로 창업기업을 집중 육성하는 'TIPS 타운'을 서울 역삼동에 개소하고 약 2조 원 규모의 벤처투자 재원을 조성하는 등 제2의 벤처·창업붐(Boom) 조성을 위해 노력했다.

공영홈쇼핑인 '아임쇼핑'을 개국해 창의적 아이디어가 접목된 창업·중소기업제품의 초기시장 진입경로를 확충했다. 중소기업 기술 분쟁조정·중재 위원회 설치를 통해 중소기업 기술 보호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아울러 소상공인시장진흥기금을 2조 원 규모로 조성해 소상공인의 자생력을 키우는 데 집중했다.

한 청장은 "중소기업계에서는 2015년을 진단하는 사자성어로 불요불굴(不撓不屈)을 2016년을 전망하는 사자성어로 동주공제(同舟共濟)를 선택했다"며 "작년 수출 감소, 내수침체, 메르스 사태 등 경제위기를 우리 기업인들이 불굴의 의지로 헤쳐 나왔음을 보여주며 올해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 등을 힘을 모아 극복하기를 바라는 염원이 담겨 있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

이어 "붉은 원숭이의 기운을 받아 우리 기업인들이 서로 협력하고 지혜와 재능을 발휘해 다가올 어려운 상황을 잘 극복하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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